주식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된 이춘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SNS를 통해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줄 수 없다 판단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법사위원장 사임서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도 "이 의원이 오늘 저녁 8시쯤 정청래 대표에게 전화로 연락해 '당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자진탈당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주식시장에서 어떠한 불법 거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처럼 정 대표도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었다면서 "정 대표가 자진 탈당을 하면 당내 조사나 징계 등을 할 수 없는 만큼 진상은 경찰의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대표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송구스럽고 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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