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의 항거…일제시대 지식인들의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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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식민지 조선에서 보통사람들은 어떻게 항거했고, 지식인들은 어떤 갈등을 겪었는지 살펴봅니다.

이번 주 신간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꽃 떨어진 동산에서 호미와 괭이를 들자 / 이동해 / 휴머니스트]

일제 강점기 보통 사람들의 독립운동 <꽃 떨어진 동산에서 호미와 괭이를 들자>입니다.

개성의 화가 신동윤은 3.1운동 직후 남대문 역 대합실에서 고향으로 돌아가 독립 만세를 외치라며 절규하다 붙잡혀 갔습니다.

1940년 조선총독부 건물 화장실에 대한 독립 만세 낙서를 한 18살의 '엘리베이터 보이' 최영순까지 4천800여 장의 감시대상 인물카드에서 찾아낸 평범한 독립운동가 40명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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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우리 가족은 / 나영균 / 황소자리]

최초의 여성 화가 나혜석 일가를 통해 본 일제 강점기 지식인의 내면 <일제시대 우리 가족은>입니다.

당시 일본 유학은 개화에 한 발 앞선 일본에서 필요한 것을 배우기 위해서였는데 저자의 아버지와 고모 나혜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광수와 심훈, 김성수와 송진우 등 식민지 지식인들의 교류와 내적 갈등을 가족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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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 이후의 중국 / 프랑크 디쾨터 / 열린책들]

통제 속의 성장 중국의 역설이 펼쳐진 <마오 이후의 중국>입니다.

마오쩌둥 사망 이후 덩샤오핑은 마오의 명성을 지켜내고, 사회주의자의 손에 들린 자본주의를 실현시켜 개화된 마오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후 중국은 '만리 방화벽'이라고 불리는 정교한 통제 메커니즘을 완성하면서 성장을 계속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증명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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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심볼릭 AI / 강양석, 우지환, 조호연 / 이콘]

AI 시대 인간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 <뉴로심볼릭 AI>입니다.

AI를 대규모 데이터에 기반한 학습모델로만 보면 패턴을 찾고 유사한 상황을 연결하는 '반쪽짜리'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기계는 더 똑똑해지고 있지만 생각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어서 인간의 사고 체계를 우선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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