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남녀 U-21 대표팀, 세계선수권 출격…1차 목표는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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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 이하(U-21)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한국 U-21 여자배구 대표팀

21세 이하(U-21) 남녀 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강호들과 대결합니다.

정진 목포여상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1 대표팀은 7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리는 U-21 세계선수권에 참가합니다.

또 왕년의 '배구 도사' 석진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남자 U-21 대표팀은 다음 달 21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장먼에서 개최되는 U-21 세계선수권에 출전합니다.

남녀 U-21 대표팀의 1차 목표는 16강 진출입니다.

U-21 세계선수권에서는 24개 팀이 여섯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4위가 16강에 오릅니다.

여자 U-21 대표팀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1977년과 1981년 대회 때 우승을 차지했던 우리나라는 2011년 16강에 진출해 14위를 차지한 것을 끝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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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일찌감치 출국해 현지에서 적응 훈련 중인 여자 U-21 대표팀에는 성인 대표팀 일원으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뛰었던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세터 김다은(이상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GS칼텍스)가 가세했습니다.

여자 U-21 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에서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크로아티아, 멕시코, 중국과 네 장의 16강 출전권을 다툽니다.

우리나라는 FIVB 세계랭킹이 22위로 조별리그 상대인 중국(1위)과 미국(6위), 멕시코(9위), 도미니카공화국(13위)보다 낮고 유일하게 크로아티아(31위)보다 높습니다.

남자 U-21 대표팀도 조별리그에서 강팀들과 만납니다.

우리나라는 B조에서 폴란드, 이란,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세계랭킹은 우리나라가 공동 15위로 이란(1위), 폴란드(6위), 캐나다(9위)보다 낮지만, 푸에르토리코(20위), 카자흐스탄(26위)보다는 높습니다.

남자 U-21 대표팀에는 성인 대표팀에 차출됐던 공격수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과 라인-루르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 참가했던 대학 새내기 거포 윤경(인하대)이 합류했습니다.

특히 남자 U-21 대표팀은 이우진과 윤경을 비롯해 2023년 아르헨티나 U-19 세계선수권 때 30년 만의 동메달 쾌거를 이뤘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감이 큽니다.

이우진, 윤경 외에 프로 무대에서 뛰는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한국전력)과 윤서진(KB손해보험), 세터 김관우(대한항공)도 힘을 보탭니다.

'4강 진출' 목표를 내건 남자 U-21 대표팀은 다음 달 18일 출국해 21일 캐나다와 첫 경기를 준비합니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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