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협상 재개 조건으로 "구호품 트럭 하루 2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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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지구에서 음식 배급 기다리는 어린이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구호품 트럭이 하루 250대 진입하는 걸 요구했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회담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하마스가 이 같은 전제 조건을 중재국을 통해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에 대해 "인도주의적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한 이스라엘과 접촉을 거부하겠다는 정책"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하마스가 협상에 관심이 없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관리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협의하고 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석방을 압박하면서 군사적 해결책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전 지역 밖과 하마스가 통치하지 않는 지역의 인도주의적 구호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인질 가족들을 만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의 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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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포스트는 "이 계획이 언제 제시될지, 하마스에 최후통첩할지, 다시 말해 협상 결렬 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면 침공에 직면하게 될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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