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이응근·이일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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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김건희 특검팀이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이사를 지난 1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달 2일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를 개시한 이후 첫 기소입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오늘(4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일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성옥 전 회장은 계속 조사 중이고, 이기훈 부회장은 신속히 체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 등은 2023년 5∼6월쯤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총 369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된 삼부토건은 그해 5월 1천 원대였던 주가가 2개월 뒤 장중 5천50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이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보도자료를 내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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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은 지난달 18일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를 구속해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으로 구속된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가까운 '브로커'로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이 모 씨도 오늘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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