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돌풍에 오픈AI '폭풍 성장'…연 매출 27조 원 넘을 듯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챗지피티 로고

오픈AI의 올해 연간 매출이 200억 달러, 우리 돈 약 27조 8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오늘(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6월 기준 130억 달러(약 18조 778억 원)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2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ARR은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해 기업이 매년 반복해서 벌어들이는 고정 매출을 의미합니다.

이는 앞서 알려진 수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지난 6월 초, 오픈AI의 ARR이 100억 달러(약 13조 9천억 원)를 넘어섰다고 보도했고, 오픈AI도 이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또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의 ARR이 7월까지 120억 달러(약 16조 6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오픈AI의 ARR은 약 55억 달러로, 1년 만에 매출이 약 4배 가까이 증가한 셈입니다.

광고 영역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의 유료 구독자 수는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몇 달 전 300만 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오픈AI는 지난 3월, 400억 달러(약 55조 6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획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83억 달러(약 11조 5천억 원)를 조기에 모았습니다.

이 중 300억 달러(약 41조 7천억 원)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로 예정돼 있으며, 연말까지 벤처 캐피털 등으로부터 100억 달러를 추가 유치할 계획이었습니다.

오픈AI는 이미 벤처 캐피털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 4천억 원)를 포함해 총 83억 달러를 유치하며 목표를 빠르게 달성했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계획보다 5배 이상 청약이 몰렸으며, 글로벌 사모펀드 TPG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이 새롭게 참여했습니다.

블랙스톤과 TPG는 AI 모델 개발사에 투자한 적은 거의 없지만, 이번에는 오픈AI에 참여했습니다.

에어비앤비·우버·스포티파이에 초기 투자를 했던 드래고니어 인베스트먼트 그룹도 28억 달러(약 3조 8천억 원)를 투자했습니다.

이 투자금은 전체 펀드의 약 10%에 해당하며, 단일 벤처 캐피털로는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미국 CNBC는 이번 투자 유치가 AI 플랫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 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AI 모델 개발사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