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미국 진출에 주력하는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볶음면'의 큰 열풍으로, 한국 주주들에게 이른바 '면비디아', '삼양반도체'로 불리고 있는 삼양식품도 미국 내 생산공장이 없어 관세 직격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전체 매출의 80% 정도가 해외 매출로, 구체적으로는 미국 28%, 중국 28%, 유럽 20%로 집계됩니다.
삼양식품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현지 유통 채널과 구체적 가격 인상 폭과 품목, 시기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또 삼양식품은 유럽 등 타 지역 수출을 늘리는 방식으로,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원가 절감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치류와 장류의 미국 수출 물량이 현지 생산량의 두 배 수준인 대상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데, 미국 현지에 생산 시설이 없는 오뚜기와 롯데웰푸드 등도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미국에 생산 시설이 있는 CJ와 농심 등 일부 식품기업들은 관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됩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이승진 / 디자인: 육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