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최고위원 출마 선언…"보수의 심장을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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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8·22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신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 등록 마감 날인 오늘(3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식어가는 보수의 심장을 다시 뜨겁게 달구겠다"라며 출마 포부를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절망적인 정당 지지율은 이미 많은 분들의 마음이 떠나갔다고 말해 주고 있다"며 "스스로 변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강제로라도 변하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사태, 이런 것을 막지 못한 데 대해서 머리 숙여 사죄를 구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신 의원은 "모래 속에 머리를 파묻고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떤 고행길이 되더라도 피하지 않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신 의원은 최근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혁신과 인적 쇄신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혁신은 반드시 통합을 위한 혁신이어야 한다"며 "전쟁터로 나가는 동지의 등 뒤에서 화살을 날리는 게 혁신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로 포장되어 당내 분열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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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 전반을 휘감고 있는 패배주의를 일소하고 대여투쟁의 전열을 정비할 능력을 갖춘 지도부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선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뽑아주신다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국민의힘과 보수 재건의 깃발을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 소식이 알려지자 당 대표 후보인 장동혁 의원은 SNS에 "신동욱 의원의 출마를 응원한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장 의원은 "신동욱 의원님은 여러 현안에서 맨 앞에서 민주당과 싸워오신 분"이라며 "더 많은 의원님들이 혁신의 길에 동참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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