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에 입단한 18살 박승수 선수가 뜻깊은 데뷔전을 눈앞에 뒀습니다. 친선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박승수 선수의 출전을 예고하며, 제2의 손흥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생 수원 유스 출신 박승수는 K리그에서 짧은 기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16살에 준프로 계약을 맺은 뒤, 17살이던 지난해 코리아컵 역대 최연소 공격포인트와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 2월에는 2살 많은 형들과 함께한 20세 이하 아시안컵에서도 골과 도움을 올리며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그리고 뉴캐슬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주 한국인으론 역대 20번째로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입단 계약을 맺었습니다.
[박승수/뉴캐슬 공격수 : (뉴캐슬에 와서) 저도 정말 믿기지 않고,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21세 이하 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인 박승수는, 뉴캐슬이 아시아투어에 나서며 특별한 기회를 잡았습니다.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마랑이스 등 주축 선수들과 함께 방한해 팀 K리그, 토트넘과 2연전을 준비합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왼쪽 윙어인 박승수가, 뉴캐슬의 손흥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에디 하우/뉴캐슬 감독 : 손흥민과 비교할 수 있을 텐데요. 스피드, 돌파, 결정력 등을 닮는다면 정말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겁니다.]
하우 감독이 수원에서 열릴 팀 K리그와 경기에 박승수의 출전을 예고하면서, 박승수는 고향과 같은 곳, 빅버드에서 뉴캐슬 선수로서 첫발을 뗄 예정입니다.
[박승수/뉴캐슬 공격수 : 빅버드에서 만나요.]
(영상취재 : 유동혁·이재영,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박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