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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진화하는 권찬주 소방위
경기 양주시에서 휴가 중이던 소방관이 대형 식당에 난 불을 조기 진화해 피해를 막았습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양주시 고읍동에 있는 한 대형 정육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온 포천소방서 권 모 소방위는 건물 외벽 쪽 전기 설비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뭔가 터지는 듯 '타타닥'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연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권 소방위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감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식당 측에 전기 차단과 대피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인근에 있는 소화기를 가져와 불길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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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합세하며 다행히 화재는 큰 피해 없이 진화됐습니다.
권 소방위는 1997년 임용된 후 20년이 넘게 소방관 생활을 한 베테랑으로, 이날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당시 식당에 손님들이 많았는데 인명피해가 없어서 천만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본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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