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의원들 "관세 보다 중요한 건 관계" 강조
- 대중국 제재에 입장 밝히라는 말도 노골적으로
- 美, 李정부와의 신뢰에 물음표 가졌나 걱정돼
- 대중 입장 확실히해야 관세협상에도 유리할 것
- 조선업 카드? '노봉법'으로 기업 팔 비틀어서야
- 트럼프 측근, "尹 박해 한국에도 좋지 않을 것"
- '원오브뎀' 싱크탱크아냐…가볍게 들어서 안 돼
- 국힘 위기 원인? 야당 역할 못하고 집안싸움만
- 혁신안? 의견절차 없는 그 분들 개인의견일 뿐
- 나도 계엄은 반대지만…탄핵 반대가 잘못된 건가
- 나 포함 野 45명 제명? 박찬대, 선거 어렵구나
- 전한길? 스펙트럼 다양해…선거 부실관리는 사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7월 29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이어서 역시 방미단 소속으로 워싱턴에 다녀오신 국민의힘의 중진인 나경원 의원을 곧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나경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방금 전에 같이 미국 다녀오신 김영배 의원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제가 공통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가보셨더니 미국 측 기류는 어떻게 느끼고 계세요?
▶나경원 : 그런 거지요.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의 가장 좋은 파트너입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나경원 : 조선, 반도체, 자동차. 그래서 굉장히 관심은 많은데 미국의 피트 세션스(텍사스)들을 비롯해서 빌 헤거티(테네시) 의원 뭐 이런 분들이 트럼프하고 가깝고 영향력이 있는 하원과 상원의원들인데요. 결국은 이런 얘기를 해요. 무슨 제조업, 관세 이런 문제가 아니라 중요한 것은 관계이다 이런 말을 합니다.
▷김태현 : 관계.
▶나경원 : 관계. 그다음에 또 한 분은 대중국 제재에 동참해달라 이런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여러 가지 우리가 관세협상에 있어서 지금 비관세 장벽에 굉장히 많은 관심이 있고 이래서 저희가 한목소리를 내서 우리 기업을 위한 우리의 그동안의 입장,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것, 그리고 미국에 이익되는 것을 열심히 피력했지만 그들의 말끝에는 대중국 제재에 같이 동참해달라. 중국에 대한 미국 스탠스에 똑바로 너희들도 입장을 보여달라는 것은 이재명 정부와의 신뢰 부분에 아직은 물음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구나. 그래서 저는 너무 걱정을 했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런 면에서 남은 기간이라도 우리 이재명 정부에서 그 입장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관세협상, 통상협상을 하는 데 매우 유리할 것이다. 그래서 저는 그런 말씀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앞에서 했다는 게 아니라 갔다 오면서 제가 페이스북에 제 입장을 얘기했는데요. 그래서 정부가 이걸 좀 참고해달라는 이야기이지요.
▷김태현 : 의원님이 가서 느끼시기에는 투자규모를 조금 더 얼마 늘리고, 뭐를 미국에 돈을 더 주고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보다는 미국과 확실히 관계를 맺는 이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나경원 : 네. '관계'라는 말을 쓰더라고요. 피트 세션스(텍사스)라고 하원 13선 의원을 하신 분인데 트럼프 대통령과 가깝습니다. 그런데 얘기를 그렇게 하는 것은 결국은 이제 우리가 내놓을 카드는 많이 내놔야 되겠지요. 지금 미국이 관심 있는 것은 역시 비관세 장벽입니다. 쌀, 농축산물 개방하고. 그러고 온라인플랫폼법, 그러니까 미국의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한 것도 있지만요. 결국 이면에는 중국관계를 똑바로 줄 서라 이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대중국 견제에 확실히 동참해달라.
▶나경원 : 네. 어제 미국 하원외교위원장도 그 말을 했지요. "양쪽에 모호한 태도를 해서는 결코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다.".
▷김태현 : 구체적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해야 되지 않겠니?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들이 있던가요?
▶나경원 : 지금 말씀드린 제재에 동참해달라는 말씀이요.
▷김태현 : 제재에 동참해달라.
▶나경원 : 네.
▷김태현 : 그런데 앞서 김영배 의원도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은 맞는데 그게 원론적인 얘기인 거지 이재명 정부의 외교노선에 대한 어떤 비판 때문에 관세협상이 어렵다 이런 의미는 아니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던데요.
▶나경원 : 그러니까 뭐 그렇게 읽고 싶으실 텐데요.
▷김태현 : 그래요?
▶나경원 : 사실 지금 내각인사도 그렇고 지금 그렇잖아요. 그러고 민주당의 당대표후보도 그렇고 전부 예전에 반미, 미문화원 점거하신 분들이요. 게다가 김민석 총리의 형은 어제는 거의 미국은 가라, 양키 고 홈을 외친 것과 같은 그런 글도 올리시고 하니까 이재명 정부의 외교노선에 대해서 계속 퀘스천을 달 수밖에 없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조현 외교부 장관만 해도 외교장관 청문회 때 영킴(캘리포니아) 미국 하원의원에 대해서, 그래도 가장 한국의 이익을 대변해 줬던 의원인데요. 반한국 인사로 찍지를 않나. 이런 여러 가지를 보면 굉장히 우려가 되는 거예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어저께 보면 정동영 장관은 김여정이 서울의 협상 뭐 이런 얘기에 대해서 1도 관심없다고 하니까 바로 한미 군사훈련을 조정하자고 이러니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신뢰가 되겠습니까?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대선후보 당시에 셰셰 정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중국이나 대만이나 다 셰셰하면 된다, 일종에 양쪽에 다 양다리를 걸치면 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결국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엊그저께 뭐라 그랬습니까? 한국의 일종의 양다리정책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하는 거거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러면 이럴 때는 내각이고 뭐고 다 일치된 목소리로 우리가 한미동맹 가장 중요시한다, 한미동맹 굳건히 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발표해야 되는데 지금 거꾸로 정동영 장관 다른 소리하지요, 뭐 내각인사 이미 그렇게 됐지요. 그러니까 걱정이 됩니다.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래서 이번 정부가 한미동맹을 튼튼히 생각했던 정부였으면 훨씬 이런 트럼프 정부의 관세협상 위기에 있어서 우리가 조금 더 이익이 되었을 텐데 하는 그런 아쉬움이 많습니다.
▷김태현 : 결국 기본적인 외교노선 때문에 이 협상도 어려워진다라는 시각을 가지고 계신 건데요.
▶나경원 : 그래서 마지막 남은 시간 동안이라도 충분히 그 메시지를 잘 내셔서 미국하고 유리한 협상을 만들어가기를. 이건 우리 국익이에요.
▷김태현 : 그렇지요.
▶나경원 : 이미 품목관세가 다 발효되고 있기 때문에 1/4분기 자동차 같은 경우에도 수출감소가 현격하고요. 이게 바로 그냥 효과가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건 바로 대한민국 경제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정부가 현명하게 협상해 주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제 나왔던 조선업 관련한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거 있잖아요. 사실 조선업 협력하는 것도 우리가 줄 수 있는 카드이고, 이게 미국 입장에서도 중국 견제의 한 일환이잖아요. 미국의 조선업 부활이요.
▶나경원 : 그렇지요.
▷김태현 : 이거 가지고는 불안합니까? 정부는 이게 굉장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 같던데요.
▶나경원 : 굉장히 의미는 있는 제안이기는 하지요. 그러나 그것만으로 부족한 게 아까 말씀드린 관계 이야기를 했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저는 정부가 지금 그렇게 기업 팔을 비트는 것 아닙니까. 가서 투자하라고 지금 팔 비틀면서 기업이 투자하기 위한 여건을 만들어줍니까? 노란봉투법 만들겠다고 하는데 결국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청구 못하게 하지요, 지금 기본적으로는 배당 많이 하라 해서 전혀 기업에 투자 여력을 안 만들어주면서 기업 팔 비틀어 갖고만 되지는 않는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김태현 : 결국 '관세'보다는 '관계'가 우선이다 이 말씀이셨어요.
▶나경원 : 네.
▷김태현 : 의원님, 그런데 이게 관세랑 직접 관련이 있는 건 아닌데요. 이번에 미국 가셨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의 프레드 플라이츠 부소장. 트럼프 1기 때 NSC 사무총장까지 지냈던 사람이라고 하던데요.
▶나경원 : 맞습니다. 이분은 CIA 출신이지요.
▷김태현 : 아, CIA 출신이에요?
▶나경원 : 네.
▷김태현 : 윤 전 대통령이 박해받거나 불공정하게 기소됐다는 인식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매우 안 좋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요.
▶나경원 : 정확한 워딩은 이렇게 돼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겪어봐서 아는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수사과정이나 재판과정이 불공정하게 이루어지거나 또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박해받는다면 한국에 결코 좋지 않을 것."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김태현 : 이거 어쩌다가 나온 얘기입니까?
▶나경원 : 우리 AFPI(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는 반드시 우리가 만나는 싱크탱크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장관도 여러 명 배출했고요. 실질적으로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수많은 싱크탱크하고 아무도 교류하지 않고, AFPI가 트럼프의 싱크탱크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만나봤는데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전 보훈부 장관이 고문으로 있는데 그분이 말씀하시고, 이분이 말씀을 시작하면서 곧바로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사실은 그날 다른 일정이 있어서 그분 말씀까지 듣고 이석을 했는데요. 사실은 이 발언을 저희가 가볍게 들어서는 안 됩니다.
▷김태현 : 왜지요?
▶나경원 : 지금 미국으로서는 프레드 플라이츠(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소장)라는 사람의 위치를 봐서 트럼프 정부가 결코 그냥 싱크탱크의 원 오브 뎀으로만 생각하지 않는 싱크탱크의 부소장이라는 것이고요.
▷김태현 :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한테 영향을 많이 끼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나경원 : 그렇지요. 그러니까 트럼프 정부에도 물론 다양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분명히 한 축을 이루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볍게 들어서는 안 된다.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러고 실질적으로 지금 재판이나 수사과정을 보면 뭐 3개의 특검을 동시에 이렇게 띄우고 그러면서 매일매일 발표를 하는데요. 저는 내란죄에 이어서 외환죄까지 막 억지로 엮으려는 것은 내란죄도 법적인 다툼이 분명히 있는데 외환죄는 지금 북한과의 통모 부분도 그렇고요. 실질적으로 적용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보는데요. 이런 식의 과도한 특검의 수사행태는 아마 여러 가지 또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 얘기에 대해서 앞서 김영배 의원도 한 건 맞는데 개인의견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요. 오늘 조선일보를 보니까 본인도 개인의견을 전제로 한 말이다 뭐 이렇게 했다고 하는데요.
▶나경원 : 물론 개인의견이지요.
▷김태현 : 그렇다고 하더라도 관세협상이나 한미정상회담, 한미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나경원 : 그러니까 트럼프 주변에 다양한 사람이 있다고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그중에도 특히 강한 쪽의 의견을 표시하는 그런 어떤 기류가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주제를 바꿔서 당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나경원 : 말씀해 보세요.
▷김태현 : 국민의힘 지금 위기의 본질적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나경원 : 야당으로서의 제대로 역할을 못한다, 그러고 왜 집안싸움만 하느냐. 이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지금 혁신을 가지고 얘기들을 많이 하잖아요.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그다음에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이 아직까지...
▶나경원 : 그분들의 의견도 다 개인적 의견들이지요.
▷김태현 : 그래요?
▶나경원 : 윤희숙 위원장도 본인이 그 안에서 어떤 의결절차라든지 논의 없이 개인의견을 말한 것이고요. 김용태 전 위원장도 마찬가지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런데 결국 이 과정에서 우리끼리의 집안싸움에 집중하다 보니까 민주당을 견제해야 될 부분에 있어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 한다라는 것에 대한 불만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김용태 혁신안하고 윤희숙 혁신안의 구체적인 것은 몰라도 큰 틀은 동일, 비슷하잖아요. 탄핵반대 당론을 무효화시키는 부분, 그다음에 대선후보 교체와 관련된 엄중처벌 이런 부분들이 동일한 것 같은데요.
▶나경원 : 저는 지금 우리가 자꾸 계엄과 탄핵으로 갈수록 우리 당은 끝없는 수렁에 갇힌다고 생각합니다. 탄핵반대의 당론도 있었고, 또 찬성을 몇 명이 가서 한 것도 있고 하는데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미래로 가는 건데. 당이 어떻게 보면 다양한 스펙트럼을 포용은 하되, 그 안에서 당의 보수가치의 본질을 지키고, 당의 기강을 세우고 그렇게 하면서 우리 당이 해야 될 역할을 해야 된다.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래서 우리는 잘못되고 누구는 나가라 이런 식의 혁신은 곤란하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잘잘못 이것을 따지기보다는.
▶나경원 : 탄핵반대가 잘못된 건가요? 저는 지금도 반대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잘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은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그런 비상계엄, 탄핵, 대선과정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평가.
▶나경원 : 계엄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탄핵과 대선과정에 있었던 평가, 패배원인에 대한 진단, 후보교체의 문제 여기에 대해서 잘잘못을 따져서 너 잘했고 잘못했고 이거 하지 말고 하나로 합쳐서 여당을 견제하자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나경원 : 다만 거기에 있어서 우리 당의 기강을 세워야 될 부분은 세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건 어떤 부분이지요?
▶나경원 : 그러니까 오히려 당론을 반대하고 나가서 찬성투표를 한 것은 왜 문제인가 이런 부분부터 봐야 되지요. 후보교체는 어떤 문제가 있었느냐. 그러면 그전에는 이 당이 계엄과 탄핵 국면까지 또 어떤 문제가 있었느냐. 어떻게 보면 그것을 한번 스크린할 필요는 있겠지만 이것으로 인해서 누구는 잘한 것이고 누구는 잘못한 것이라고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과거의 것을 다 뒤집는 것은 절대 혁신이 될 수 없다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런데 언론의 지적에 따르면 탄핵반대가 국민 눈높이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지적들이 계속 있었잖아요. 보수언론에서도요.
▶나경원 : 그것도 언론 일부의 생각이고요. 그때 국민 여론이 결국은 대선결과의 40%까지 국민 여론이 지지를 하신 점, 그러고 그 당시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도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50% 가까이 됐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탄핵찬성이 무조건 국민 여론이었다, 국민 눈높이었다라고만 볼 수 없다. 그 과정에서 정말 그런 것에 이르기까지의 수많은 과정이 있었고, 또 그다음 분명히 여러 가지 탄핵이나 그 이후의 여러 가지 수사과정에 분명히 불법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역사적인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오히려 의원님 입장에서는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 이것보다는 그 당론을 어기고 찬성투표 했던 사람에 대한,
▶나경원 : 그것도 제가 지금... 괜히 저희 자꾸 당내 집안싸움 부추기지 마세요. 계속 그 질문을 하시는데 미래에 대한 질문을 좀 하세요. 지금 민주당이 얼마나 잘못합니까? 무슨 강선우 여가부 장관후보자부터 이진숙 교육부 장관후보자까지, 또 최근에는 인사혁신처장까지 인사 잘못을 그렇게 내로라하게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말하는 것 하나도 담지 않고, 집안싸움만 자꾸 언론이 하니까 문제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나경원 : 노란봉투법부터 시작해서 지금 검찰청 해체법, 방송장악법. 이게 얼마나 무시무시한 민주적 질서를 지금 파괴하는 행위입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난 일보다 앞으로 다가올 8월의 전당대회요.
▶나경원 : 저는 정말 대한민국이 걱정돼요. 민주당이 지금 법사위원장 끝까지 안 내놓잖아요. 왜 안 내놓겠어요? 자기들이 하고 싶은 법 마음대로 통과시키겠다는 거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이 비판하시고 있는 민주당에서 지금 나오는 얘기가 한남동 관저 앞에 갔던 국민의힘 의원 45명 제명하겠다. 제명촉구결의안 뭐 이거 박찬대 의원이 얘기하잖아요.
▶나경원 :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후보가 내놓은 거지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후보 정말 선거가 어렵구나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김태현 : 선거용이다?
▶나경원 : 선거가 어려우니까, 당대표 지금 잘 안 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선거가 어려우니까 강한 발언을 하는데요. 저희는 그 앞에서 막은 적 없습니다. 공수처가 두 번 영장 집행한다 그랬는데 첫 번째는 국수본에다가 집행 위임했다가 국수본이 이거 우리한테 왜 집행 위임하느냐 그래서 거부했던 것이고요.
▷김태현 : 네.
▶나경원 : 그러고 두 번째는 오길래 저희가 항의하는 이야기하고, 집행하러 들어갈 때 문 다 열어줬습니다. 뭐 마음대로 하라 그러세요. 그러니까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후보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국민들이 저렇게, 그래도 여야가 골고루 있어야 되는데 야당을 저렇게 다 그냥 궤멸시킨다고 하면 여당 지지율 떨어집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당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탄핵의 바다를 건널 수 있다 뭐 이런 일부의 의견이 있던데요. 그 의견은 어떻습니까?
▶나경원 : 일부 의견이라고 하셨으니까요. 그냥 일부 의견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태현 : 당내의 목소리 중 하나일 뿐이다라는 말씀이시군요?
▶나경원 : 그러니까 다양한 의견이 있고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정말 민주당이 지금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들 수 있습니까? 여기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전한길 씨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 윤어게인. 부정선거 음모론을 얘기하는데요. 지금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칠 것 같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전한길 씨를 어떻게 정리해야 돼요?
▶나경원 : 영향을 미치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그분 당원가입 갖고 막 시끄럽던데요. 우리가 뭐 당원가입 하신 분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요. 당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는 거지요.
▷김태현 : 다양한 의견 중에 하나다.
▶나경원 :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냥 두고 흘러가는 대로 보면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
▶나경원 : 그려면 무조건, 지금 선관위가 부실관리한 증거는 많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주장을 한다고 당신은 당원이 될 수 없다 이건 좀 곤란하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나경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경원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