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가에 푸른 곰팡이처럼 생긴 해파리 떼가 대거 나타나면서 피서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요.
최근 SNS를 보면 제주 김녕항 근처 해변에 푸르스름한 해파리 수백 마리가 떠다니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같은 날 신흥 해수욕장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피서객들 사이에서는 바다에 들어가도 되느냐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의 해파리는 태평양과 인도양 등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는 푸른 우산관 해파리로 지름이 3.4cm의 원형 몸체에 촉수를 지녀서 피부에 닿을 경우에 가려움 등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죽은 뒤에도 외형이 남아 있어서 시각적으로 더 넓게 번진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해파리가 조류와 바람을 타고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해수욕장 안전요원들이 수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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