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2인자' 총재 비서실장 미국서 귀국…본격 수사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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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본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한 주요 인물이자, 한학자 총재의 최측근인 비서실장 정모 씨가 지난 주말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을 지낸 정 씨는 통일교 내 '2인자'로 꼽히는 인물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한 청탁 의혹의 주요 관련자로 지목 돼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정 비서실장은 특검 출범 전 미국에 사는 남편의 병환 악화 등을 이유로 출국한 바 있습니다.

통일교 측은 정 씨가 개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일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며, 특검의 소환 요구를 받은 적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정 비서실장이 귀국하며 특검팀은 조만간 정 비서실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건넨 혐의를 받는 윤모 통일교 세계선교본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모레(30일)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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