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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여름 무더위가 해양 온난화에 따른 습도 상승으로 한층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10년간 도쿄의 8월 평균 습도가 과거와 달리, 중국 상하이와 열대성 기후 지역인 태국 방콕을 웃돌았다며 습도 측면에서 보면 도쿄의 체감 더위가 우기의 열대 지역을 능가하는 수준에 달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카하시 도쿄도립대 교수는 열도 주변 바다의 온난화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일본 근해의 수온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수증기량을 끌어올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8월 공기 중의 평균 수증기량은 도쿄와 나고야, 후쿠오카에서 역대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오사카에서는 역대 2번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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