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가 다시 신바람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3안타를 몰아쳐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하며 후반기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7월 들어 다시 뜨거워진 이정후의 방망이는 오늘(27일)도 매섭게 돌아갔습니다.
첫 타석에서 밀어 쳐서 좌전 안타를 뽑았고, 4회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는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타점을 올렸습니다.
6회, 당겨 쳐서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한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장타력도 뽐냈습니다.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22m 큼직한 타구를 날렸는데, 다른 구장에서는 홈런이 될 타구가, 우중간 담장까지 거리가 가장 먼 오라클파크여서 2루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보름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친 이정후는 최근 5경기 3할 6푼 4리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2할 5푼대로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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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6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던 LA 다저스 김혜성도 안타 2개로 반등을 알렸습니다.
지난 12일, '절친' 이정후와 맞대결 이후 보름 만에 멀티 히트를 뽑아, 타율 3할 1푼 1리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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