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혐의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오늘(27일)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특검 사무실 나가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희 기자, 윤상현 의원 조사 아직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반쯤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윤상현 의원에 대한 조사는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조사에서 진지하게 또 진실되게, 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그런 입장으로 갈음할게요.]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한 혐의와 관련해 윤 의원이 관여했는지를 추궁했습니다.
지난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요청을 받고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의혹은 공천 발표 하루 전날, 윤 전 대통령이 명태균 씨와의 통화에서 윤 의원을 언급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습니다.
<앵커>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에게 모레 또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나와서 조사받는 겁니까?
<기자>
김건희특검은 오늘 윤상현 의원에 이어 공천 개입 의혹 정점인 윤 전 대통령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를 위해 윤 전 대통령에게 모레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 현재로서는 윤 전 대통령이 불응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출석 여부에 대해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지만, 지난 10일 재구속 이후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내란 특검 조사와 내란 혐의 재판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던 터라 이번에도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