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의정부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50대 여성이 피살돼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여성은 앞서 스토킹 피해를 신고해, 경찰의 안전조치 대상으로 등록된 상태였습니다. 서울 명동에서는 도로 한가운데에 땅 꺼짐이 일어나 주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을 최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가 건물 출입구에 출입통제선이 붙어 있고, 과학수사대가 마스크를 쓰고 장갑을 낀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제(26일) 오후 5시 10분쯤 경기 의정부시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일하던 50대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발견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보고 한 6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용의자는 지난 20일 피해자에게 접근했다가 스토킹 신고를 당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CCTV에 촬영된 인상착의를 토대로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도로 한복판에 구멍이 뚫려 있고, 경찰이 주변 차량의 통행을 가로막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세로 약 50㎝, 깊이 약 2m의 땅 꺼짐이 일어났습니다.
[인근 상인 : 오토바이 하나가 지나가다가 거기를 이렇게 갔나 봐요. '텅' 소리가 났는데, 보니까 구멍이 그렇게 나 있어서 경찰에 신고했지.]
관할 구청은 상수관 문제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도로를 임시포장했다고 밝혔습니다.
---
오늘 새벽 0시 10분쯤엔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거센 불길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수원시는 주민에게 안전문자를 보내 차량 우회를 당부했습니다.
[인근 주민 : 건물이 안 보일 정도로 불길이 솟았고, 신호등 바깥에서도 열기가 느껴질 정도였어요.]
큰 불길은 신고 약 2시간 40분 만에 잡혔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