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풍덩', 백사장 '빼곡'…38만 명 동해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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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국의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녹아내릴 듯한 더위를 피해 나온 인파로 계곡과 물놀이장도 붐볐는데요.

폭염 속 피서지 표정은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물 맑은 계곡에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물속으로 온몸을 담가 헤엄도 치고,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날리기도 합니다.

튜브에 올라 물 위에 누워 있으면 신선이 된 기분입니다.

[성유진/경기 수원시 : 집에서는 많이 더웠는데 오니까 이제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시원하고 행복합니다.]

계곡 옆 캠핑장은 도시를 탈출해 온 야영객들로 가득합니다.

나무 그늘에서 자연을 느끼며 식사도 하고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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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진/경기 군포시 : 물고기 같은 것도 아이들 크는 데 학습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해서 실내 수영장보다는 자연에 있는 게 훨씬 더 애들한테도 도움이 많이 돼요.]

도심 한복판에 차려진 물놀이장도 아침부터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환호성을 지르며 물 미끄럼틀을 빠르게 내려오고 물을 뿌리고 물총을 쏘며 한바탕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어른 아이 모두가 신이 납니다.

[김지하/대전 장대초 6학년 : 여기서 물총 놀이하고 노니까 시원해서 여기서 너무 살고 싶고, 여기 미끄럼틀을 타니까 아주 재밌었어요.]

드넓은 백사장에 빼곡히 파라솔이 들어섰고, 옥빛 바다에는 피서객들이 뛰어들었습니다.

일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과 소중한 여름 추억을 만듭니다.

햇볕이 따갑고 무더위가 기승일수록 바닷물과 바닷바람은 더욱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본격 휴가철을 맞아 경포 10만 명을 비롯해 강원 동해안 83개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38만 명이 몰리는 등 피서 열기도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성낙중 TJB,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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