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20세 골키퍼 강수희, 이탈리아 사수올로와 입단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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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비아 스파르타크에 합류한 강수희

여자축구 20세 골키퍼 강수희가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갑니다.

축구계에 따르면 강수희는 최근 이탈리아 여자축구리그 세리에 A 펨미닐레의 U.S.사수올로와 입단 계약을 했습니다.

강수희는 곧바로 세르비아 여자축구 1부리그 FK 스파르타크에 합류해 1년간 임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수올로 구단은 어린 선수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럽 리그를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스파르타크 임대를 결정했습니다.

강수희는 키 183㎝, 체중 72㎏로 신체조건이 좋습니다.

12세 이하(U-12)부터 차근차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16세의 나이에 20세 이하(U-20) 대표팀에도 승선했습니다.

대학교 졸업 후 여자실업축구 WK리그로 향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강수희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23년부터 유럽 무대로 나가 독일(마인츠)과 스페인(클루브 에스포르티우 에우로파) 리그를 맛봤고 뉴질랜드에서도 경험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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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희는 에이전트를 통해 "여자축구 골키퍼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내 성장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 잘 배워야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외 생활을 이어가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직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적이 없는 강수희는 "차세대 한국을 대표하는 골키퍼가 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강수희 에이전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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