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특사 "시리아·이스라엘 측과 대화…긴장 완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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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배럭 미국 시리아특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가 시리아, 이스라엘 측과 만나 긴장 완화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배럭 특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파리에서 시리아, 이스라엘 측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대화와 긴장 완화였고 우리는 이를 정확히 달성했다"며 "모든 당사국이 이런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 등은 배럭 특사의 중재로 프랑스 파리에서 아사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무장관과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담당장관이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최근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에서 발생한 드루즈족과 베두인족의 충돌에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개입한 뒤 처음 대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번 회담은 이스라엘과 시리아 사이에서 25년 만에 이뤄진 가장 높은 수준의 공식적 접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휴전을 유지하면서 분쟁 지역인 시리아 남부와 관련한 안보 협정에 합의가 이번 회담의 목적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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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 아랍 국가들이 수교하는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추진하면서 시리아도 포함하려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중동 순방 때 시리아 반군 출신인 아메드 알샤라 임시대통령을 직접 만난 뒤 "젊고 매력적인 터프가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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