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군 중화기 동원 교전…태국 민간인 최소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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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 시간) 태국 동부 수린주에서 태국군과 캄보디아군 간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현지 태국 주민들이 안전 장소에 대피해 있다.

중화기까지 동원한 태국과 캄보디아군 간 교전으로 최소 4명의 태국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24일(현지 시간) 오전 분쟁 지역인 태국 동부 수린주와 캄보디아 북서부 우다르미언쩨이주 간 국경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태국 민간인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군은 이 지역에서 캄보디아군의 무인기 소리가 들린 뒤 무장한 캄보디아군 병력 6명이 태국군 기지에 접근해 발포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캄보디아군은 러시아산 다연장로켓포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했으며, 교전으로 군인 최소 2명이 다쳤다고 태국군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에 침입해 방어 차원에서 대응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도 자신의 SNS에 캄보디아 영토 2개 주가 태국군의 포격 공격을 당했다면서 캄보디아군을 차분하게 믿고 있으라고 국민에게 촉구했습니다.

이번 교전은 국경 분쟁 격화로 양국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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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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