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필리핀과 19% 관세 합의"…모레 한미 2+2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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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필리핀이 19%의 상호관세를 적용하는 조건으로 무역 협상을 타결 지었습니다. 미국은 다음 주 중국과의 무역협상도 앞두고 있는데 다음 달 1일 관세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필리핀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다음 달 1일부터 필리핀에 대해 19%의 상호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필리핀에 보낸 서한에서 밝힌 20%에서 1% 포인트 인하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사실 규모가 큰 무역 협정이고, 필리핀과 많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양국 모두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리핀은 미국 제품에 대해 무관세로 시장을 개방할 거라며 군사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세협상을 주도하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다음 주 28일과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무역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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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양국은 지난 5월 양국에 대한 관세를 90일 동안 115% 포인트 낮추는 데 합의했는데, 베센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초고율 관세 문제를 해결할 거라며 관세 인하를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음 달 1일 관세 협상 시한 마감을 앞두고 우리 정부 고위급 인사들의 미국 방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재무 통상 수장들 사이의 2+2 협의를 앞두고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조금 전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협상 전 워싱턴에 도착해 미국과의 최종 담판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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