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이 마련된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앞 모습
김건희 특검이 오늘(22일) 오전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 모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통일교 2인자 세계본부장 직책을 맡았던 윤 씨는 지난 2022년 4월에서 8월쯤,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전달하며 통일교의 각종 현안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된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특검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가평과 서울에 있는 통일교 시설과 윤 씨를 포함한 통일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거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또, 윤 씨에 대해선 지난 20일 소환 조사에 응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씨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특검 측에 출석 연기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PC자료와 서류 등 물증을 토대로 오늘 윤 씨에게 통일교 측이 김 여사에게 부정한 청탁을 넣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 추궁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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