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개별관광' 보도에 "다양한 방안 검토"…부인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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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개장한 북한판 복합리조트인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정부가 북한 개별관광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정부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보도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오늘(21일) 오전 언론에 배포한 입장자료를 통해, "정부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목표로 대북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개별관광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한 관광객이 개별적으로 북한을 방문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북한 개별관광이 추진됐지만, 북한의 미온적인 태도와 코로나 사태로 개별관광은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이산가족이나 사회단체가 개성이나 금강산을 방문하는 방안과, 우리 국민이 제3국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 외국인들이 남북을 연계해 관광을 하는 방안 등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북한이 남북관계에 대해 적대적인 교전국 관계라며 '2국가론'을 주장하는 등 상황이 더 악화된 상태여서 개별관광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또, 북한 지역에 우리 국민이 개별관광 형식으로 방문할 경우 신변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느냐는 논란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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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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