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8회 결승타…LG, 롯데와 '2위 전쟁'에서 2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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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8회말 1사 3루에서 LG 문보경이 역전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고 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2위 전쟁'에서 웃었습니다.

LG는 오늘(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LG는 롯데와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섰습니다.

2위 LG와 3위 롯데의 격차는 다시 2경기입니다.

롯데는 1회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LG 신인 외야수의 수비 실수 덕에 선취점을 냈습니다.

원아웃 후 나온 한태양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가 좌익수 쪽으로 평범한 뜬공을 날렸습니다.

LG 좌익수 박관우는 낙구 지점을 잘못 파악해 앞으로 달려나오다가 황급하게 뒤로 돌아갔지만, 타구는 이미 머리 위로 넘어간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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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계속된 투아웃 2루에서는 윤동희가 우익수 쪽 안타를 때렸으나 LG 우익수 문성주의 정확한 홈 송구로 레이예스가 아웃돼 추가점은 못 냈습니다.

호수비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문성주는 1회 반격에서 롯데 선발 이민석의 속구를 공략,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1호 동점 솔로포를 날렸습니다.

LG는 5회 투아웃 후 터진 신민재의 3루타와 문성주의 내야 안타를 묶어 2대 1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그러자 롯데는 6회 투아웃 1, 3루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팽팽했던 경기에 승자의 윤곽이 드러난 건 8회입니다.

LG는 선두타자 문성주가 우익수 쪽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현수를 대신한 대타 구본혁이 침착한 희생 번트로 원아웃 3루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문보경은 내야를 살짝 넘어가는 좌익수 쪽 깊숙한 2루타를 터트려 3대 2로 앞서가는 타점을 책임졌습니다.

선발 싸움에서는 롯데 이민석이 6⅓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버텨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LG 임찬규에게 판정승 거뒀습니다.

그러나 불펜 싸움에서는 LG가 상대 타선을 틀어막는 데 성공해 승패 분수령이 됐습니다.

LG 문성주는 시즌 첫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해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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