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의대 출신 국시 예비시험 합격자 작년보다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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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모습

외국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국내에서 의사 면허를 따기 위해 예비시험을 봐서 합격한 사람이 1년 사이 3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치러진 제21회 의사 예비시험 2차 시험(실기시험)에 모두 194명이 응시해 172명이 합격해 88.7%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의사 예비시험은 보건복지부가 인정한 외국 의과대학의 졸업생이 국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자격을 얻기 위해 보는 시험이며 해마다 의사 국시 접수 전에 예비시험 필기와 실기가 차례로 치러집니다.

올해 예비시험 실기 합격자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합격자 55명의 3.1배에 달합니다.

예비시험 합격자가 대폭 늘면서 오는 21일부터 실기시험 접수가 시작되는 본시험인 의사 국시에서도 외국 대학 출신 응시자와 합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1월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 제89회 의사 국시의 경우 의정 갈등에 따른 의대생 휴학으로 응시자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외국 의대 졸업생의 응시는 늘면서 최종 합격자 269명 중 19.3%인 52명이 외국 의대 출신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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