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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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국민의힘 5선 나경원 의원이 다음 달 22일 예정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20일) 자신의 SNS에 "분열과 무기력의 상황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지금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고심했다"며, "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그동안 당과 보수진영의 위기에 나는 단 한순간도 뒤로 물러서거나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며, "일종의 당의 맏딸로서의 책임감"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그러나 결국 나의 처절한 분투와 노력에도 당은 내부의 서로를 겨누며 외부위협에 맞서야 할 힘을 소진하고, 스스로 분열하고 추락하고 있다"며 "이제 당원들과 국민들마저 국민의힘의 지향가치, 존재의미가 무엇이냐 묻는다. 참담하고 안타깝다"고 언급했습니다.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나 의원은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당의 본질, 존재의미와 기본가치를 다시 세우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민생과 국익의 현장에서 하나하나 새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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