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순직 2주기 추모식…유족·친구들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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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채수근 상병이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2015년 뉴질랜드 영어캠프에 참가한 모습

2년 전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됐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수근 상병의 2주기 추모식이 오늘 오전 10시 포항시 해병대 제1사단 추모 공원 내 고 채 상병 흉상 앞에서 열렸습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개최된 오늘 추모식은 유족 뜻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진행돼 유족과 친구, 해병대 장병 등만 참석했습니다.

채 상병 모친은 추모식에 앞서 "아들이 너무 보고 싶고 살아야 할 이유가 많았는데 지금은 모든 게 멈추어 버린 현실"이라며 "모든 게 되돌릴 수 없다는 현실이 너무 속상하고 죽을 만큼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해병대 제1사단 추모 공원에는 높이 0.75m, 폭 0.55m 크기의 채 상병 흉상이 설치돼 있습니다.

해병대 예비역연대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채 상병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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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유족·해병대예비역연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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