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우라늄 공장 폐수 방류 우려에…서해 조사 결과 "이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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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물 방사능 검사

북한이 우라늄 공장의 폐수를 방류해 서해가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특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 황해북도 평산의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방사능과 중금속 오염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일 서해에서 특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실태조사는 북한 예성강 하구와 가장 가까운 강화도와 한강하구 등 10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예성강 하류와 인접한 강화, 김포 지역에서 6개 지점의 해수를 채취해 우라늄 농도를 분석한 결과, 특이 사항이 없었던 2019년 조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를 실시한 모든 지점에서 방사성 세슘은 최소검출 가능농도 미만이거나 최근 5년 동안 서해에서 측정한 수준 미만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카드뮴과 비소, 수은 등 중금속 5종의 경우에도 모든 지점에서 해양환경기준과 비교해 기준 미만이거나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북한이 실제로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평산 우라늄 시설의 방류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을 한 것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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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당분간 주요 7개 지점에 대해 월례 정기 감시 시스템을 유지하고 관계부처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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