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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외부인 면회 금지당한 윤석열…"하루하루 힘들어" 심경 적은 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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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해 온 모스 탄 전 미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에게 쓴 편지입니다.

"갑작스러운 특검의 접견금지 결정으로 만나지 못해 아쉽다"면서, "전격적인 접견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악의적이고 어리석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특검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재구속돼 하루하루의 일상과 상황이 힘들다"며 "세상을 정의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싸우는 동지들에게 격려와 안부를 전한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어제 탄 전 대사와 접견한다고 공개했지만 내란 특검팀이 허락하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대리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탄 전 대사가 쓴 편지를 갖고 윤 전 대통령을 접견했고, 이에 대한 윤 전 대통령의 답장을 그대로 옮겨 적은 게 공개된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 부당성을 주장하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습니다.

이번 편지는 내일 오전 심사를 앞두고 지지자를 결집하기 위해 공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난 14일 입국한 탄 전 대사는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등에서 강연을 하려고 했지만 부정선거론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연은 취소됐습니다.

그러자 극우 단체가 서울대 정문 앞에서 탄 전 대사의 연설을 강행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이승진 / 화면제공 : 김계리 변호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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