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내란 재판도 불출석…이상민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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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열립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욱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했나요?

<기자>

네, 잠시 뒤인 10시 15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1차 공판이 열립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구속 이후 건강상 이유를 들며 법원 재판과 특검 소환 조사 모두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일 윤 전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적부심 심사가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도 재판에는 출석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지난 10일 열린 10차 공판에서도 윤 전 대통령이 나오지 않았는데, 재판부는 기일 외 증거조사 형식으로 증인 신문만 진행했습니다.

한편, 내란 특검은 현재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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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법원에서는 김건희 특검이 청구한 구속 심사도 열리죠?

<기자>

네, 잠시 뒤 10시 반부터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삼부토건 전·현직 임원들이 차례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을 시작으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조성옥 전 회장, 이응근 전 대표에 대한 심문이 진행됩니다.

특검팀은 이들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이 어떻게 관여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벤처기업에 대기업들이 180억 원 넘게 투자한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부터 김익래 키움증권 전 회장과 한국금융증권 윤창호 전 사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에서는 김계환 전 해병사령관을 부른다고요?

<기자>

네, 채상병 특검에서는 잠시 뒤 10시 반부터 김계환 전 해병사령관을 불러 조사합니다.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지난 2023년 7월 채 상병 사고를 수사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박 대령에게 조사 결과에 대한 민간 경찰 이첩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조사하며 윤 전 대통령이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에 대한 진술을 여럿 확보한 만큼 오늘 조사에서는 그 이후 수사 기록 이첩 과정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노재징,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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