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프리미엄

강선우·이진숙!…"두 분한텐 잔인한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스프]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곤#뉴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7월 15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스토브리그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오늘도 화요일 오후 5시에 생방송으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오늘도 변함없이 저희 스토브리그를 지켜주시는 분이죠.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더위가 조금

윤태곤 실장 :

그러게 비가 와 가지고요.

정유미 기자 :

훨 살 것 같네요.

윤태곤 실장 :

지난주 우리 방송 시간에 서울에 스콜이라고 해야 됩니까? 그걸.

정유미 기자 :

우리 끝나고 나갔다가 진짜 한 5m갔는데 옷이 다 젖어서, 우산을 썼는데도.

윤태곤 실장 :

다행인 면도 있지만 기후 위기의 일환이다 전문가들은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광고 영역

그러니까요. 진짜 기후 위기를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기후는 그렇고 국회에서는 지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곤#뉴스도 이 얘기부터 시작을 해볼게요. 지금 언론도 그렇고 야당도 그렇고 여러 후보자들 중에 가장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후보자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하나 더 꼽자면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윤태곤 실장 :

내일인가 모레가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이진숙 후보자 내일(16일) 청문회합니다. 윤 실장님의 시선도 그럼 비슷하신 거죠? 이 두 분.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두 분이 제일 화제 인물이다.

정유미 기자 :

어제(14일) 강선우 후보자 청문회는 다는 저도 못 봤지만 부분부분, 실장님도 그런 식으로 보셨을 텐데, 어떻게 민주당에서는 '소명이 됐다'라는 입장인데 어떻습니까?

윤태곤 실장 :

여기서 사실관계 하나하나에 따질 건 아니고 강선우 후보자가 여가부 장관 후보잖아요. 그럼 여가부는 여성, 가족, 소수자, 돌봄, 약자, 이런 부분이니까 갑질 이슈는 엄청나게 직관적인 거지 않습니까? 이해도 쉽고. 사람들이 자기를 투영해서, 이입해서 보게 되고 그러니까 반응이 뜨거운 것이고...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청문회 봐야 알겠지만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데 논문, 자녀를 조기 유학 시켰다, 교육부하고 딱 맞아떨어지는 거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논문 표절 같은 경우 지난주에 주진우 의원이 이렇게 표현을 했잖아요. 국세청장 후보자가 탈세한 거다, 그런 것도 그렇고 저는 학부모 입장에서 와닿는 건 조기 유학 부분이 조금 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민주당 인사들도 그런 말을 많이 하는데 기준이라는 게 그럴 수밖에 없어요. 여가부에는 아까 말씀드린 그런 이슈, 예컨대 국방부 장관한테는 병역, 국토부 장관 같은 경우 부동산 투기, 그런 걸 더 가중치를 줄 수밖에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 두 사람이 그렇게 걸려 있는 것이고 지금 모르겠어요. 야당이 사실 지금 약하잖아요. 야당의 공세에 의해서 올라갔다라고 보기는 어렵죠. 드러난 사실들에 대한, 그리고 언론 보도에 대한 반응인데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이런 거예요. 이 두 분 자체의 문제도 중요한 문제겠지만 여기에 대해서 여당과 대통령이 어떻게 판단을 할 것이냐,

정유미 기자 :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이냐.

윤태곤 실장 :

팩트는 나왔지 않습니까? 그럼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각각 판단들이 있잖아요. 근데 대통령과 여당에서, 한준호 의원 오면 물어보겠지만, '우리 기준으로는 여기까지는 괜찮아'라는 건지, '우리 기준에는 여기까지는 안 됩니다'라는 건지 그게 중요한 거죠. 그리고 역대 정부에서 보면 인사 이슈로 여권이 곤욕을 치른 것은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분을 안고 가느냐, 안 안고 가느냐 그거 가지고 늘 아시다시피 이슈가 됐었지 않습니까? 물론 이진숙 후보자 같은 경우는 청문회에서 본인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들어봐야 되겠지만 이 공은 대통령실로 넘어갔다 그렇게 봐야 되겠죠. 

정유미 기자 :

광고 영역

윤 실장님 보시기에는 어제 청문회가 강선우 후보자의 논란을 가라앉히기에는 부족했다 이렇게 보시는 군요.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스토브리그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거기서 오늘 추가 보도 같은 것도 나온 것들도 있고 거기에 더해서 반응들이 오히려 그 이후에 더 좋지 않은 것 같고 그러니까.

정유미 기자 :

그러면 두 후보자,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는 사퇴해야 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제 개인이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니까.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여권이 말하자면 우리의 기준선을 처음 정하는 거니까... 제가 볼 때는 여론에 따르는 게 좋을 거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여론의 흐름을 따르는 게, 지금 자르고 가는 게 맞다는 얘기예요?

윤태곤 실장 :

저는 그게 더 대통령 국정 운영에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이런 것도 있을 거예요. 지금 보면 원래 당이 좀 더 민심에 민감하다, 이건 통상적으로 그렇지 않습니까? 당에서 건의를 하고 하는데, 당이 지금 전당대회 기간이잖아요. 이 전당대회 기간에는 뭔가 당심, 강성 지지층의 주자들은 그럴 수밖에 없는 여기서 주자들이 '민심을 따릅시다'라고 했다가는 욕 먹을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먼저 치고 나갔더라고요. 

'

따뜻한 엄마고 훌륭한 의원이다' 이런 식으로 치고 나갔죠.

정유미 기자 :

당위적인 측면에서 보면 그렇고, 예상은 혹시 어떻게 하세요?

윤태곤 실장 :

예상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야당이 잡아서 세게 하고 이런 게 아니라 오히려 그렇게 되면 정파적인 싸움이, 조금 뭐랄까 후보자라든지 이런 쪽에서 유리한 면이 있어요, 차라리. 근데 이건 야당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과 대통령과의 관계가 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리고 추천은 다른 사람이 했다 하더라도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거잖아요. 물론 최종적으로 형식적으로는 이런 경우에 통상 자진사퇴하고 이런 경우도 많은데,

정유미 기자 :

오늘까지 분위기로 봤을 때는 일단은 그대로 Go 느낌이긴 한데, 봐야겠죠?

윤태곤 실장 :

제 생각에는 다른 청문회도 있고 두 분한테는 잔인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딴 청문회 하는 동안은 이끌고 가주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어요. 탱킹(Tanking) 역할을 하는 거죠. '다 청문회가 끝난 다음에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그런 형식을 취할 것이지 다른 사람 청문회 하고 있는 도중에 사퇴하고 이러지는 않을 겁니다.

정유미 기자 :

대통령실도 여당도 청문회 다 끝나고 보고 어떤 식으로 이거를 매듭을 지을 건지, 한두 명이라도 내줄 건지 아니면 그대로 Go할 건지 그때 가서 판단을 한다는 얘기죠. 알겠습니다.

지금 국힘 상황도 볼게요. 지금 청문회에서 딱히 국힘의 역할이나 활약이 두드러지지는 않는 가운데 윤희숙 혁신위가 출범은 했어요. 실장님도 저도 그렇게 다 예상을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잘 안 흘러가고 있는 거예요, 지금.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리고 이런 예상들을 했지 않습니까? 윤희숙 혁신위라는 게 안철수 의원이 박차고 나간 이후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말하자면 지명한 거잖아요. 틀 안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윤희숙 혁신위원장도 인적 쇄신 이런 거 내가 말할 바가 아니다. 근데 당헌당규에 사과 넣는 것,

정유미 기자 :

1호 혁신안을 발표를 했죠.

윤태곤 실장 :

제가 볼 때는 그것도 못하나 싶은데 거기조차도 막 강하게 반발하고

정유미 기자 :

맞아요. 제가 소개를 해드리면 장동혁 의원이 ‘언제까지 사과만 할거냐’ 또 나경원 의원도 ‘사과의 늪에서 벗어나야 된다’ 이랬고 권영세 의원, 전 비대의원장은 ‘3년 뒤에 총선이 있는 만큼 거기로 넘겨 놓는 건 어떻겠냐’고 이런 식으로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런 반발뿐만 아니라 저는 되게 의외였는데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자기에 대한 공세에 대해서 반박하는 와중에 와중에 ‘한동훈 전 대표 그때 계엄에 빨리 반대한 건 적절하지 않았다’ 

정유미 기자 :

경솔했다고 표현한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저 되게 놀랐어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하지?

정유미 기자 :

지금 SNS 상에서 두 분이 약간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윤태곤 실장 :

두 사람에 대한 이걸 떠나서 이분들이 이렇게 인식하나? 그때 야당만으로 계엄해제가 된다든지 아니면 계엄 해제가 더 늦어지면 어떤 일이 발생했을 건지는 우리가 알지 않습니까? '그때는 정신이 없어가지고 못했지만 지나고 보니까 빨리 계엄 해제된 거 다행이다' 이렇게 말하는 게 맞는 거 아니에요?

정유미 기자 :

뭔가 상식에 어긋나는 표현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그리고 어제도 윤상현 의원이 주도해서 토론회를 하는데 전한길 씨 등등 나와서

정유미 기자 :

오늘은 또 장동혁 의원이 하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또 전한길 나오고 그분들이 나와서 하는 얘기가 '대통령 탈당시켜서 대선에서 졌다. 지금이라도 윤석열이라는 상징을 우리가 붙잡고 가야 된다' 저의 입장에서는 이건 논쟁과 토론의 영역을 벗어난 거거든요. 그래서 이분들이 혁신을 하지는 못할망정 강하게 반발하면서 거꾸로 한 지난해 1,2월에 막 사람들이 ‘부정선거다, 윤 어게인’ 그때로...

정유미 기자 :

돌아가는 거예요? 지금?

윤태곤 실장 :

네.

정유미 기자 :

소위 친윤 구주류, ‘구’도 아니고 지금도 주류인가요? 다수인 이분들은 8월에 전대하면 그때도 그 콘셉트로 가겠다는 거잖아요.

윤태곤 실장 :

물론 저는 구주류 현주류의 다수가 전한길 이분처럼 생각하지는 않을 거라고 봐요. 근데 일부는 그 정도 생각하는 것 같고, 그분들이 목소리를 내면 주류+침묵하는 다수는 선택해야 되겠죠. 그 사람들 따라서 쭉쭉쭉 따라갈 거냐 아니냐.

정유미 기자 :

아니면 개혁 쪽으로 갈 것인가.

윤태곤 실장 :

차라리 잘 됐어요. 제가 볼 때는.

정유미 기자 :

아예 대놓고 싸워라.

윤태곤 실장 :

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 문제 짧게 짚어볼게요. 이제 의대생들이 이제 학교로 돌아온다고 선언을 했어요.

윤태곤 실장 :

당이 데리고 온 형식이 됐잖아요.

정유미 기자 :

1년 5개월 만에. 민주당이 그 가운데 있는 건데... 어때요? 의료 현장의 정상화를 조심스럽게 기대를 해도 되나요?

윤태곤 실장 :

정부 입장에서는 제일 큰 과제인데 근데 정부여당이지 않습니까? 사실은 앞으로 생각할 게 많죠. 교육적인 차원에서 3년 치가 뭉쳐져 있는 걸 어떻게 할 거냐. 그리고 원래 계속 있던 학생들하고 똑같이 해줄 거냐, 이것도 있고. 또 제가 크게 생각하는 거는 결국은 의대 정원 문제에서 나온 건데 내년 지방선거가 있잖아요. 호남 같은 경우에 특히 공공의대 하기로 했단 말이에요.

정유미 기자 :

거기에 대한 니즈가 있고 또 지역에서는 그렇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