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15일) 국무회의에서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교육부에 의대생 복귀에 따른 후속 조치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도 오늘 국무회의에서 공포됐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의대생 여러분도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 대통령은 교육 당국에는 의대생 복귀에 따른 후속 조치 추진을, 보건의료 관계 부처엔 지역, 필수, 응급의료 공백 점검과 보완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우리 경제를 둘러싼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민 의견이 폭넓게 반영된 민생 경제 중심의 효율적 예산안 편성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관행적이거나 또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예산, 낭비성 예산, 이런 예산들을 과감하게 정비·조정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예산 편성 과정에 폭넓게 반영해서.]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기상청과 소방청, 산림청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관리부실로 인한 반복적 인명피해가 있어선 안 된다며,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법률공포안 16건과 대통령령안 13건도 심의, 의결했는데,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법률 공포안도 함께 의결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