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희롱 의혹' 고위 간부 직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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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청

과거 종로구 부구청장 시절 부하 직원을 성희롱한 의혹을 받는 강필영 전 서울아리수본부 부본부장이 직위 해제됐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감사위원회 중징계 의결을 거쳐 강 전 부본부장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강 전 본부장은 과거 종로구 부구청장 재직 당시 부하 직원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시는 강 전 본부장이 2022년 7월 서울시로 전입한 직후 직위 해제 처분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2023년 2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고, 고소와 별개로 피해자는 성희롱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인권위는 강 전 본부장에게 1천만 원의 손해 배상과 특별인권교육 수강 권고를 조치했습니다.

그러자 강 전 본부장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5월 31일 1심에서 승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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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전 본부장은 같은 해 7월 서울시 교통실 교통운영관으로 복귀했고, 지난 1월에는 아리수본부 부본부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이후 같은 달 열린 2심에서 판결이 뒤집혔고, 이어 5월 대법원이 강 전 부본부장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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