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김정재 "강선우 거짓말 들통…자진사퇴·법적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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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끌기에 증인도 없었다, 완전 '침대 청문회'
강선우 거짓말 들통…법적 검토 필요
5년 동안 보좌진 28명 교체는 불가사의
무자격 5적 중 가장 핫한 강선우, 자진사퇴 해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 베끼나
권오을 '겹치기 월급' 의혹, 국민감정과 괴리돼
국힘 혁신위 사과 요구? 숙의와 논의 거치는 게 중요
국민이 오케이 할 때까지 계엄 사과해야
尹 관저 앞 시위? 불법영장 청구 묵과할 수 없었다
언더찐윤 나누는 게 갈등 조장…내부공격 안 돼
尹 특검 조사? 큰 틀에서 소환 응하는 게 맞아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7월 15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태현 : 이번에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와 관련된 야당의 평가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의 김정재 정책위의장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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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김정재 : 정말 오랜만이세요.

▷김태현 : 그동안에 국민의힘에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렇지요?

▶김정재 : 정말 힘든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김태현의 정치쇼는 계속 승승장구하는데 저희 당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도 많이 떨어졌고, 참 죄송하고 부끄럽기 짝이 없지요.

▷김태현 : 그 얘기는 잠시 후에 해 보고요. 어쨌든 야당이 사실은 정권이 바뀐 다음에 첫 번째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인사청문회잖아요.

▶김정재 : 네.

▷김태현 : 김민석 총리후보자 인사청문회 때는 야당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 했고요. 이제 장관후보자, 어제가 첫날이었는데요. 관전평부터 들어보지요.

▶김정재 : 국민들도 다 보셨겠지만 후보자 입장에서는 완전히 침대청문회였고요. 시간 끌기, 지연, 뭐 증인도 없었고,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요. 그다음에 슬픈 표정만 지으면서 뭐 적당히 사과하는 걸로 넘어가려는 그런 그야말로 침대청문회였고요. 국민 입장에서 보면 평가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잖습니까. 그래서 완전히 깜깜이 청문회였다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그래서 너무 애석하고 안타까운데요.

▷김태현 : 네.

▶김정재 : 사실 청문회라는 게, 히어링이라는 게 우리가 듣는 게 아니거든요. 국민과 함께 듣는 겁니다. 그러면 제대로 들을 수 있도록,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청문대상자도 정확한 증거나 또는 증인이나 이런... 증언도 제대로 해야 되겠지만 이걸 비교할 수 있는, 형평성에 있어서 이 말이 정말 거짓말인지 참말인지 비교할 수 있는 서류나 또는 증인이나 참고인이나 이런 분들을 충분히 불러서 제대로 했어야 된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김태현 : 네.

▶김정재 : 그냥 뭐 낙마제로라는 목표만 딱 가지고 모든 것은 다, 야당이 요구하는 것은 다 전혀 들어주지 않으니까 제대로 된 청문회가 되고 있지 않다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일단 어제 야당이 화력을 집중한 게 강선우 후보자 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했고요. 청문회 중간에 SBS의 보도도 있었고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소명이 좀 됐다고 보세요? 아니면 야당 입장에서 봤을 때 아직도 문제가 있는데 이렇게 보십니까?

▶김정재 : 오히려 거짓말만 들통이 난 거지요. 본인은 뭐 그렇게 변기 청소라든지 쓰레기 지시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문자로 그런 것들이 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거짓말을 했다는 게 만천하에 드러난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김정재 : 그다음에 본인은 보좌진도 아니고 사무실 직원이다 뭐 이렇게 했지만 다 같이 보좌진이라 합니다. 우리가 보통 당협사무실에 있는 분들도 다 보좌진이라 그러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로 적당히 넘어가려 그러는데요. 사실은 이건 사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심각한 법적검토도 되어야 하는 거지요. 저는 이번에 강선우 후보자를 보면서 저희가 평상시에 봤었던 의원의 모습이 맞나. 보통 의원들은 이 정도 사건이면 진짜 지역에서도 일단 고개를 들 수가 없지요, 국민 앞에 나설 수도 없고요.

▷김태현 : 그래요?

▶김정재 : 그럼요. 왜냐하면 2030, 또 지금 MZ세대들이 가장 혐오하고 싫어하는 것이 갑질입니다, 직장 내 갑질입니다. 오죽하면 국회에서 직장 내 갑질에 관한 법안들이 지금 계속 나오고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똑같이 인격적으로 대우해달라는 거거든요. 그러고 다들 아시다시피 어떻게 5년에 46명을 교체한다는 것은 이건 정말 불가사의예요.

▷김태현 : 강선우 후보자 측 해명에 따르면 27명인가요? 정확한 숫자는... 20명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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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 네. 20명대라고 하더라도 이건 4년 동안 엄청난 교체이고요. 그러고 저는 사람을 구하는 게 신기해요. 보통 이 정도면 소문이 쫙 나서 기피 방 1호가 되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김정재 : 그런데 어떻게 또 계속. 모르고 들어가겠지요. 그러고 알고 나오고요.

▷김태현 : 모르고 들어가서 알고 나온다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강선우 후보자가 지명철회 하거나 자진사퇴 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정재 : 저는 자진사퇴가 맞다. 지명철회는 아무래도 낙마제로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으니까 스스로 물러나는 게 맞지요. 오늘 제가 알기로는 소위 여러 언론에서, 모든 언론에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지금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당 일변도로 감싸기를 했던 언론조차도 지금 부정적으로 나왔고요. 국민들이 지켜보면 이제는 판단이 다 가능하거든요.

▷김태현 : 야당에서는 무작위 5적 그래서 강선우, 이진숙, 조현, 권오을, 정동영 이 5명을 뽑았는데요. 현실적으로 몇 명의 낙마목표를 가지고 계세요? 지도부이시잖아요.

▶김정재 : 낙마는 사실은 목표가 있어서는 안 되지요. 철저하게 송곳검증을 하다 보면 거기에서 국민들이 판단을 하지요. 그래서 저희가 아무리 낙마를 시켜라 한다고 해서 어차피 인사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습니다. 마음대로 임명을 해버리면 그만이에요. 그런데 국민들이 세이 노라고 하면서 아니라고 하면 함부로 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국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질의하고, 찾아내고, 진짜 아프게 송곳같이 제대로 찔러야 된다는 거지요.

▷김태현 : 네.

▶김정재 : 그런데 지금 자료가 없으니까 제대로 할 수 없는 게 제일 안타깝고요. 무자격 5적이라 그랬는데 저는 이 중에 제일 핫한 사람은 지금 강선우 후보자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한 명 더 핫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김정재 : 또 핫한 사람은 역시 표절장관 이진숙. 이진숙 이분도 만만치 않지요. 지금 사실은 강선우 이분 때문에 잠시 가장 큰 혜택을, 반사이익을 보는 분이 이진숙 후보자 아닌가 싶고요. 같은 동료교수들도 검증단에서도 자진사퇴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일반 장관 같으면 모르겠는데 교육부 장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누구보다도 연구나 논문 같은 데 있어서는 철저히 자기 단련이 돼야 하는 사람인데 베끼기, 가로채기를 습관적으로 한다는 건 있을 수 없지요.

▷김태현 : 그러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 두 사람, 강선우 후보자와 이진숙 후보자는 지명철회 또는 자진사퇴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김정재 : 플러스 더 있지요.

▷김태현 : 누구요?

▶김정재 : 저는 정동영 후보자 어제 얘기한 거 보고요. 정동영 후보자도 그렇고, 권오을도 그렇고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후보자들도 저희가 지금 문제를 삼는 이유가 권오을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가장 문제가 지금 겹치기 월급을 계속 받았지 않습니까. 아마 4, 5곳에서 몸은 하나인데 4, 5곳에서 받았습니다. 부인도 마찬가지고요.

▷김태현 : 네.

▶김정재 : 그런데 여기까지 한 죄도 사실 큰데 여기에 대해서 해명을 자기가 어디에 가서 커피 한잔 하는 이것도 일이다. 이것도 일인데 내가 잠시 가서 커피 한잔 한다 이 얘기를 들으면 현재 120만 취준생들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민의 감정하고 괴리된 사람이 어떻게 국가보훈부를 맡을 수 있겠습니까.

▷김태현 : 네.

▶김정재 : 또 이분이 더불어서 더불당으로 갔어요. 우리 보수당에서 자기 평생을 3선 의원까지 하고, 국회사무총장까지 하고요. 그랬으면서 마지막 인생 이모작한다고 당을 바꿔서 자기가 평생 살아왔던 생각, 가치, 철학 다 버리고 이렇게요. 무엇이 그렇게 좋아서. 아니, 김중배의 돈이 그렇게 좋더냐 이러는데요. 민주당의 장관 제의가 그렇게 좋더냐 저는 그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민주당으로 갔는데요. 이런 부분이 참 부끄럽다고 생각을 스스로가 해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사실은 여권에서 초기에는 낙마제로 이렇게 했는데요. 우상호 정무수석 얘기도 그렇고,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그렇고, 방금 전에 박상혁 의원 얘기도 국민 눈높이 얘기하거든요.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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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 네.

▷김태현 : 그러면 청문회 끝나고 몇몇 정도는 자진사퇴 유도, 또는 지명철회 카드를 대통령이 꺼낼 수도 있다고 보세요?

▶김정재 : 저는 어차피 야당은 완전히 무시하고 가니까요. 아까 말씀드린 국민들의 판단을 여론을 보고 그때는 저는 충분히. 통상은 지명철회는 하지 않습니다. 자진사퇴를 유도하지요.

▷김태현 : 유도하지요.

▶김정재 : 네. 그래서 저는 기왕 유도하는 것 정동영 후보자도 같이 자진사퇴 그 반열에 좀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북한군을 주적이라고 하는 데 동의하지 못했다라는 것은 안규백 후보자랑 완전히 엇갈린 발언이거든요. 그래서 이분도 함께요.

▷김태현 : 네.

▶김정재 : 제가 산자위에서 일을 했는데 우리가 보통 태양광사업이라면 신재생에너지 이런 고민을 하는데 이 사람은 이걸 가지고 돈을 벌었어요. 우리는 아는 게 힘이라 그러는데 이 사람은 완전 아는 게 돈인 식으로요. 어떻게 옛날에 대통령후보까지 나온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저는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우리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4명 정도를 뽑았어요. 당내 얘기를 나눠보지요. 의원님, 윤희숙 혁신위에서 혁신안이 나왔어요. 정책위의장이시니까 지도부이시잖아요. 지도부의 입장은 뭡니까?

▶김정재 : 이번에 윤희숙 위원장은 당을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저는 가감 없이 이런 생각들을 다 풀어냈다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당연히 윤희숙 혁신안에 대해서는 저희가 존중하고, 지금 함께 고민을 해야 되겠지요.

▷김태현 : 그러면 받아들여야 된다?

▶김정재 : 그러니까 받아들여야 되는 것도 저희가 뭐 한 명이 누가 받아들인다 이것보다 전체적인 의원님들 의총에서도 얘기를 나눠야겠고, 또 선수별로 나눠야겠고요. 무엇보다도 당원들이나 또 전 당원한테 여론조사도 한번 해 본다 그러니까요. 그런 부분들도 저희가 충분히 숙의와 논의를 거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은 개인적으로 찬성이시라는 말씀이네요?

▶김정재 : 어떤 부분이요? 너무 많아서요.

▷김태현 : 혁신안 8개요. 결국 이게 인적쇄신이거든요. 사과해야 된다. 왜냐하면 이 부분에 대해서 나경원 의원이나 윤상현 의원, 또는 장동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언제까지 사과하느냐 이렇게 반대하고 있는데요.

▶김정재 : 저는 사과라는 것은 국민이 오케이 할 때까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사과하는 입장이고, 국민은 사과를 받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국민들께서 이 사과는 부족하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라고 판단하시면 그 판단을 존중해야 된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사실은 사과를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계엄이 잘못됐다는 성명서를 계엄 당일날 바로 저희가 발표도 하고요.

▷김태현 : 잘 안 들려요.

▶김정재 : 그렇지요. 수많은 사과를 하고, 너무나 컸기 때문에요. 그러니까 저희가 전원이 사과를 한 것이 굉장히 여러 차례가 됩니다. 그런데 잘 안 들린다라는 것이 너무나 계엄이라는 것이 컸기 때문에 아마 그 이후의 것들이 잘 눈에 띄지 않고 들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개인적으로는 계속해야 된다.

▷김태현 : 네.

▶김정재 : 그런데 이번 윤희숙 혁신위는 이 방식을, 현재 요구하는 것은 당헌당규 뭐 어떤 방식으로든지 새겨넣어야 된다 이러는데요. 이것도 방법이 있다면 함께 논의해서 저는 방법을 좀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윤희숙 혁신위의 안에 장동혁 의원하고 나경원 의원은 반대했거든요.

▶김정재 : 장동혁 의원도 반대는 아닙니다.

▷김태현 : 언제까지 사과할 거냐 뭐 이 얘기.

▶김정재 : 장동혁 의원은 앞으로 나가자는 거지요. 당이 지금 혁신하는 것이 반성과 사과는 당연한 것이고, 이미 또 많이 했었고 그랬었는데요. 우리가 자괴감을 가지고 이렇게 계속해서 패배의식에 젖어 있어서는 야당으로서의 구실을 못 한다. 이제는 저렇게 일방독주하고 독재의 기미가 보이는 이재명 정부, 또 여당에 대해서 우리가 다시 뭉쳐서 앞으로 전진해나가자 이런 뜻이지요. 뭐 사과는 잘못됐다 이런 건 아닙니다. 충분히 여태까지 계속해오고 있는데요. 패배의식에서 하는 이런 것으로 가서는 안 된다 이런 취지입니다. 제가 직접 통화해서 다 또 물어봤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윤희숙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계신데요. 그런데 의원님, 이거 쫙 보니까 의원님도 하나 대상되는 게 있으세요.

▶김정재 : 전 의원들이 다 돼요. 왜냐하면 대선패배가 1번인데 전 의원 107명이 다 해당되고요. 제가 봐서는 저도 해당되는 게 많지요.

▷김태현 : 왜냐하면 이거요. 대통령 관저 앞 시위.

▶김정재 : 네.

▷김태현 : 그거 45명 의원님도 앞줄인가 두 번째 줄에 계셔서요.

▶김정재 : 그럼요. 그 당시를 보십시오. 그때 저희가 어떤 법적절차,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잘못에 대한 어떤 법적처벌을 위한 법적절차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건 저희가 충분히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합법적이어야 돼요. 우리가 듀프로세스라 그러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김정재 : 그런데 그 당시에 공수처는 불법영장을 신청할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불법영장을 신청한다고 당에서 성명서를 냈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 당시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당에서 공수처가 잘못해서 불법영장을 청구했다고 계속 주장을 하고 성명서를 내고 하면서 어느 누구 1명도 행동하는 게 없는 거예요.

▷김태현 : 네.

▶김정재 :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대통령이 잘못했다 할지라도 이런 적법절차까지 다 무시된다는 것은 우리가 묵과할 수 없다. 그래서 이 부분만큼은 제대로 알려야겠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관저 앞으로 간 것인데요. 이런 부분들도 사과하라는 거예요. 그런데 그 당시에 그 논리, 이유 이런 것들은 저희가 설명을 해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요새 여의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단어 '언더찐윤'이요. 의원님, 언더찐윤이 있어요?

▶김정재 : 언더찐윤이라는 게 누가 얘기를 했지요?

▷김태현 : 동아일보의 김승련 칼럼에 나와 있는 얘기이지요.

▶김정재 : 그 얘기를 제가 봐서는 누가 특정한.

▷김태현 : 처음에 그 칼럼에 따르면 김상욱 의원이 얘기했고,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확인을 해 줬고요. 그러고 저랑 인터뷰할 때 많은 몇몇 국민의힘 의원이 있다, 맞다라고 확인을 해 주긴 했는데요.

▶김정재 : 언더찐윤이라는 게 지금 찐윤, 친윤, 멀윤, 무슨 윤윤 많은데요. 저는 대통령을 만든 모든 우리 당의 의원들이 다 친윤 아니고 어떻게 대통령을 만들겠습니까? 비윤이나 반윤에서 그 당시에 어떻게 대통령을 만들었겠습니까? 2022년 그 당시에는 대통령을 만든 모든 사람들이 친윤이라고 보고요. 그게 얼마나 직접적으로 일을 했느냐, 아니면 조금 간접적으로 했느냐 뭐 그런 거고요. 그런 말씀을 하셨던 분들조차도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겠지만 그분들도 아마 다 친윤으로 분류가 됐을 겁니다.

▷김태현 : 네.

▶김정재 :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큰 잘못을 했다고 해서 갑자기 동료의원들을 공격하면서 이렇게 뭐 언더찐윤이니, 뭐 오버찐윤은 누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런 식으로 분류하고 나누는 것이 바로 갈등과 분열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 지금 우리 당이 그렇게 할 여유가 없습니다. 지금 다 하나 돼서 나가도 시원찮을 판에 그렇게 나누는 것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인적쇄신에 대해서는 어떠세요? 그게 지금 큰 화두잖아요.

▶김정재 : 인적쇄신이 필요하다 그러면 아까 말한 대로 여덟 가지는 우리 107명이 다 해당됩니다. 1번이 대선패배 아닙니까? 대선패배의 책임이 모두에게 있지 누가 어떻게 특정인에게 있겠습니까. 그러고 밑으로 뭐 여러 여덟 가지를 쭉 거명을 했는데요. 저는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다 아픈 대목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체가 다 책임을 지는 것이지 누구 하나를 뭐 찍어서 네가 큰 죄인이다, 크고 작음의 어떤 정도의 차이는 약간 있겠지만 저는 모두가 책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제 특검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소환일이거든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떻게 보세요? 나가야 된다고 보세요, 아니면 그냥 버티는 게 맞다 이런 입장이세요?

▶김정재 : 저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기가 한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되고, 또 당당하게 맞서야 되고, 또 법적절차에 따라서 모든 것들이 진행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소환조사에 응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시군요?

▶김정재 : 뭐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변호인들과 논의를 하시겠지만 큰 틀에서는 그렇지요.

▷김태현 : 앞서 박상혁 의원의 개인적인 전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버티는 게 정치투쟁이고, 나중에 사면까지 염두에 두고 결국 본인 지지자들과 세력을 만들어서, 선거가 계속 있으니까요. 국민의힘의 볼모로 잡을 것이다 뭐 이런 취지인데 어떻습니까?

▶김정재 : 너무 앞서가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김정재 : 왜냐하면 사면권을 누가 가지고 있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데 무슨 이재명 대통령이 사면을 생각하고 그렇게 한다는 것은 너무 과한 생각인 것 같고요.

▷김태현 :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치세력화하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그 부분은 어떠세요?

▶김정재 : 지금 정치세력화하는 게 과연 가능할지 저는 그게 의문입니다.

▷김태현 :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이시군요?

▶김정재 :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라기보다는 가능할지. 저는 그렇게 아직은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아직 정치세력화까지는 쉽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마지막 질문이니까 짧게 답변 부탁드릴게요.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완전히 단절한 것이 맞습니까?

▶김정재 : 단절이라는 것은 저희가 이미 대선에 패배한 것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금 계엄에 대한 어떤 앞으로 여러 가지 법적절차가 남아 있는데 그것을 받고요. 우리 당은 지금 무너진 신뢰를 되찾아서 민생 속으로 다시 들어가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재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재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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