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청문회, 나름 소상히 해명…예상보다 무난
의혹 해명? 부족할 수 있어도 말하는 태도가 중요
前 보좌진에 법적대응 검토는 와전, 혼선 있는 듯
인사검증은 객관적 항목만…개인 대화 점검 어려워
인사청문회 늦게 끝나…보도·여론 종합적으로 봐야
'침대축구' 비판 송언석, 본인도 자유롭진 않잖나
이진숙 논문 표절, 소명하는 자리 충분히 마련돼야
'무자격 5적'? 무리한 목표…野, 화살 밖으로 돌려
尹 소환 불응, 시간 끌면서 동정 여론 일으키려는 듯
장기적으로 양형·사면복권 고려해 정치투쟁 끌고 가
美특사 적절한 인사 찾아야…김종인도 역할 해주셨으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7월 15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김태현 : 어제부터 이른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시작이 됐습니다. 청문회장은 시작부터 파행과 고성이 오가면서 여야가 부딪혔는데요. 민주당은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상혁 : 안녕하세요. 슈퍼위크 때문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그러고 어제는 여러 또 과방위 같은 경우에는 정회도 많이 있었고 충돌이 있었는데요. 역시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것은 여성가족부 강선우 후보자 청문회 아니었습니까. 어제 인사청문회 어떻게 보셨어요?
▶박상혁 : 전체적으로 저도 마치 시험 보는 사람처럼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밤 12시까지 진행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끝까지 지켜봤는데요. 걱정하는 것에 비하면 후보자가 나름 소상하게 설명도 하고, 또 국민들께 무엇보다도 피해를, 그러고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소명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생각보다는, 예상보다는 좀 무난하게 진행되지 않았나 이렇게 평가를 해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강 후보자의 해명이 예를 들어서 음식쓰레기 이런 것은 "전날 밤에 먹던 것을 아침으로 차에서 먹으려고 가지고 내려갔다가 남겨놓고 내린 불찰이다.", 그다음에 변기 교체도 "지역 보좌진에 부탁해 조언을 구했던 사안이다." 그것도 갑질로 받아들였으면 불찰이다 이런 취지인 건데요. 해명이 됐다고 보세요?
▶박상혁 : 저를 반추해서 봤을 때 하나하나의 기억이 아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고, 좀 다소 부족해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사실을 말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강 후보자가 그런 측면에서는 시종일관 혹시나 그런 상처를 받았을 분들에 대한 사과 이런 부분들을 계속했던 부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박상혁 : 그러고 앞으로도, 또 어제 얘기가 많이 됐던 게 법적검토 때문에 걱정들을 많이 하셨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 전날이 일요일이었지요, 제가 확인을 해 봤습니다. 정말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거냐, 또는 했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그런 게 상당히 와전돼서 전달된 부분도 있고, 그런 부분은 절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소상하게 설명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어제도 야당 의원이, 그러니까 서범수 의원이었던 것 같은데요. 법적검토 질의하니까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잘못 알려진 거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박상혁 : 네.
▷김태현 : 그런데 어제 SBS 8뉴스 보도를 보면 SBS에 하는 답변서에는 법적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렇게 후보자가 답변을 해서요.
▶박상혁 : 그러니까 그게 일부 진행 중이면 그와 관련된 게 결과로 어제 되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은 아닌 것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김태현 : 그러면 SBS에 대한 답변이 잘못된 거예요? SBS에 했던 답변이요.
▶박상혁 : 제가 보기에는 그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법적검토를 했으면 이미 어디에 소장을 제출했거나 뭐 이렇게 되어야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은 없는 것이 명확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아마 그걸 답하는 과정에서 실무상에 혼선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러고 또 하나는 쓰레기 버리라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제 SBS가 공개한 문자메시지를 보면 텔레그램으로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현관 앞에 박스를 내놨으니 지역구 사무실 건물로 가져가 버리라." 이렇게 지시를 하거든요. 후보자 해명하고 좀 배치되는 면이 있는 것 같아서요.
▶박상혁 : 저도 다시 한번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마는 아마 정확한 사실관계는 본인과 당사자만이 알겠지요.
▷김태현 : 그건 그렇겠지요.
▶박상혁 : 그러나 혹시 그런 부족한, 기억을 지금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면 그런 점들에 대해서도 다시 재차 사과하고, 또 당사자에게도 그런 마음을 전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물론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여당 입장에서 봤을 때 어제 청문회 지켜보니까 이건 뭐 그래도 괜찮겠어, 낙마사유는 아니야 이런 입장이십니까? 아니면 좀 불안한데 이런 상황이십니까?
▶박상혁 : 종합적으로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어젯밤 12시에 늦게 끝났기 때문에, 그 이후에 또 8시뉴스 같은 경우는 조금 늦게 보도가 되고 그래서 이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을는지, 국민들께서 어떻게 바라봐주셨을는지요. 저희들은 말 그대로 시험 보는 입장이고, 이걸 바라보는 또 채점관들로 언론이나 국민들께서 계시니까 그런 부분들도 함께 살피면서 저희들도 의견을 좀 모아보겠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예상보다는 태도가 그런 부분들에서 국민들에게 다가가지 않았나 그렇게 저는 자평을 해 봅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태도 문제는 굉장히 몸 낮추고 잘한 것 같은데 어제 SBS의 보도 이런 부분들의 여파를 좀 보시겠다는 건데요.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말씀은 문제없습니다, 무조건 고입니다 이건 아니라는 말씀이네요?
▶박상혁 : 며칠 전에 진성준 의원도 이런 원칙적인 얘기를 했다가 기사에 나온 걸 봤는데요. 저희들이 그냥 단순히 사실관계만으로 어떤 이걸 다 판단하지는 않잖아요.
▷김태현 : 국민 감정을 보겠다는 보겠다는 말씀이시군요.
▶박상혁 : 그렇지요. 역대 인사청문회가 또 그런 부분만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니까 저희들도 그런 부분들을 잘 알고 있고요. 왜냐하면 검증이라는 측면이 이런 부분들은 검증할 수 없는 영역이에요. 왜냐하면 우리 검증이라는 것은 제가 청와대에서 인사를 해 봤지만 객관적인 항목들을 가지고 검증을 하는 것이지 어떤 개인과 개인 간의 사람의 말이라든지 이런 것은 사전검증이 어려운 측면들이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나중에 또 파악되는 어떤 보도라든지 이런 것을 보면서 종합적으로 본다라는 취지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우상호 정무수석과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했던 얘기가 국민 눈높이거든요. 원론적인 얘기이기도 하겠지만 인사청문회 다 끝나고 판단 한번 해 보겠다는 취지이신 거지요?
▶박상혁 : 아무래도 이렇게 여론에서 많이 말씀 주시고 하는데 저희들이 그걸 당연히 귀담아들어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혹시 대통령실 분위기는 파악해 보신 게 있으십니까?
▶박상혁 : 따로 얘기는 안 나눠봤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도 이번에도 인사청문 관련된 TF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게 다른 게 아니라 이런 부분들을 면밀히 짚고, 또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 관련돼서 어떤 지금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해 봐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어제 정동영 후보자 청문회하고 배경훈 후보자 청문회는 증인하고 참고인이 없었는데요. 지난번 김민석 총리의 경우도 그렇고 국민의힘에서는 계속해서 맹탕청문회다 이렇게 비판을 합니다. 송언석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김민석식의 침대축구냐."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고요. 증인하고 참고인 채택 부분은 어떻게 저희가 봐야 될까요?
▶박상혁 : 꼭 증인과 참고인이 다 항상 있어야 되는 것은 아닌데요. 저는 어제 보니까 오히려 과방위 같은 경우예요.
▷김태현 : 팻말이요?
▶박상혁 : 네, 불필요하게 팻말을. 청문회에는 시간이 한정돼 있습니다. 오히려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야당의 전술이 돼야 하는데 오히려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면서 시간을 허비한 것은 아닌가, 오히려 좀 잘못된 전술을 쓴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김태현 : 네.
▶박상혁 : 그런데 송언석 원내대표 말씀하셨으니까 얘기하지만요. 물론 상대 당의 원내대표이시기는 한데 본인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자유로우신 분은 아니시잖아요. 과거 당직자 뭐 이런 문제 때문에요. 심지어 저도 기억을 못 했었는데 확인을 해 보니까 탈당까지 했다 돌아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도 다시 정치인으로서 이런 부분들은 더 조심을 해야 된다라는 게 이번 사건을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
▷김태현 : 그리고 의원님, 오늘은 조금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을까는 봐야 되겠지만 진짜 큰 산은 내일이잖아요. 그런데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표절 의혹 부분이니까 아마 야당의 공세가 거셀 것 같은데요. 어제 일부 보도 보니까 어떤 한 교수단체에서요.
▶박상혁 : 논문검증단에서 발표한 것을 저도 봤습니다.
▷김태현 : 이 논문표절 문제 있는데 김건희 여사의 경우보다 더 심하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요.
▶박상혁 : 과거에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던 청와대에 있을 때 검증하는 친구하고 얘기를 나눠본 적이 있습니다. 특히 제일 어려운 게 이 논문 문제래요.
▷김태현 : 그래요?
▶박상혁 : 왜냐하면 그 논문을 한 사람이, 물론 카피킬러라든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돌리기는 하는데요. 결국 사람이 판단을 하는 영역에 있잖아요. 그런데 그 사람이 그 영역에, 예를 들면 이분 같은 경우는 건축공학과 교수인데 그런 부분의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까 용어도 생소하고 그래서 굉장히 어려움이 항상 있게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김태현 : 네.
▶박상혁 : 한편으로 보면 이번에 그 검증단도 있지만 다른 대한건축학회라든지 한국색채학회 이런 데서는 다른 이야기의 의견서를 우리 교육위원회에 보내온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박상혁 : 네. 그래서 그런 부분들도 함께 내일 소명하는 자리가 충분히 마련돼야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아시겠지만 야당에서는 5명을 지목했어요.
▶박상혁 : 너무 무리한 목표 같아요. 목표가 무리하면 결국 결과도 크게 만족스럽지 못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러면 야당의 5명의 목표는 무리라고 말씀을 하시는데요.
▶박상혁 : 오늘 심지어 저희가 조금 이따가 가야 될 권오을 후보자, 보수당에서 3선까지 하신 이런 분도 오늘 넣어놨더라고요. 그래서 과하게... 제 생각에는 국민의힘이 지금 여러 가지 혁신위 문제 때문에 내홍을 겪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자꾸 화살을 밖으로 돌리려고 하는데 화살이 잘 안 돌아가시는 것 아닌가.
▷김태현 : 그러면 반대로 여당은 절대 낙마 없어, 무조건 전원 통과야, 절대 사수. 또 이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신 거지요?
▶박상혁 : 그런 태도를 하면 국민들께서 불편해하시지요. 제가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함께 다 보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여지는 좀 열어두셨네요.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보지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번 안 나갔어요. 예를 들어서 강제구인한다 그래도 진술거부권 행사하면 입을 뭐 강제로 열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특검이 수사가 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버틴다고 보세요?
▶박상혁 : 더 잘 아시잖아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특검은 시간이 정해져 있는, 물론 또 구속까지 했으니까 구속기간도 있을 뿐만 아니라 수사시간이 정해져 있잖아요. 그래서 시간은 피의자의 편인 것도 있고요.
▷김태현 : 네.
▶박상혁 : 두 번째로 이렇게 버티는 측면이 저는 자꾸 동정심, 자기 정치탄압, 정치보복 뭐 이런 여론을 일으키려는 생각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태현 : 네.
▶박상혁 : 첫 번째 문제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전직 대통령을 강제구인해서 이렇게 하기는 사실 어렵고요. 어제도 결과적으로 그랬습니다. 두 번째로 볼 때 김계리 변호사가 갑자기 무슨 영치금이 없다느니 약이 없다느니 운동시간이 부족하다느니.
▷김태현 : 에어컨 얘기도 나왔어요.
▶박상혁 : 심지어 에어컨 얘기까지 나왔는데요. 바로 다음 날 법무부가 소상하게 설명했습니다마는. 결국 그러면서 지금 여론의 재판으로 가려고 하는 그런 부분들 아닌가. 그러고 계속적인 그런 시도들이 여러 차례 시도가 되고 있어요.
▷김태현 : 네.
▶박상혁 : 오늘 취소가 되기는 했지만 미국에서 무슨 교수 이런 분들이 와서, 부정선거 주장하는 분들이 와서 원래 서울시에서 강연하려고 했잖아요.
▷김태현 : 그래요?
▶박상혁 : 오늘 서울대에서 강연한다 그래서 지금 또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 분들의 시도뿐만 아니라요. 뭐 또 구치소 앞에서 계속 시위도 하고 있고요. 이런 시도들이 동시다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김계리 변호사가 영치금 계좌 공개하고, 운동시간 얘기하고, 지지자들은 에어컨 달아주세요, 폭염 속에 우리 대통령이 뭐 하는 것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변호인 측에서 뭔가 정치투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박상혁 :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러고 궁극적으로 그렇게 가야만 나중에 재판을 받더라도 뭐 양형에서의 문제, 또는 그 이후의 사면‧복권 이런 것까지도 아마 저는 긴 안목에서 보고 있다고 생각해요.
▷김태현 : 사면‧복권까지요?
▶박상혁 : 네. 이게 단순하게 이 국면에서의 수사만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정치투쟁의 장으로 끌고 가겠다 이게 의도라는 말씀이신데요.
▶박상혁 : 거기에 더해서 선거가 계속 오잖아요. 그렇게 하는 거고요. 결국 그 몇 분들은 정치세력화할 생각도 있는 것 아닙니까. 이분 같은 경우에는 원래 지난번에 창당도 하려 그랬다가 대선 국면에서 못했던 부분도 있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선거가 계속 내년 당장 지방선거 있어요.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뭔가 정치세력화해서 똘똘 뭉쳐 있으면 절대 국민의힘이 나를 버리지 못할 거야 이 생각도 한다는 말씀이세요?
▶박상혁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알겠습니다.
▶박상혁 : 일단 이분들이 단순하게 변호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이미 사실상 정치인이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이제 특검은 무슨 수가 있어요? 계속 안 나가고, 나가서도 말 안 하면요.
▶박상혁 : 그런데 저희가 보기에는 특검이 어떻게 수사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지만 충분한 증거들을 가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아시는 것처럼 관련자 진술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태효 전 차장까지요.
▶박상혁 : 김성훈 차장도 그렇고요. 결국 그런 진술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침묵이나 이런 저항을 탄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관련자들 진술이 바뀌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박상혁 : 결국 이 상황의 변화를 본인들도 순응하는 거라고 생각하지요. 결국 자신들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쓸 수는 없다 뭐 이런 상황들을 지각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볼게요. 마지막 얘기인데요. 미국 특사단이 잘 되고 있습니까? 어제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때문에 뭔가 파열음이 있는 것 같아서요.
▶박상혁 : 결혼도 안 했는데 이혼 얘기하냐고 이런 얘기를 했던데요. 아마 두 가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우상호 수석이 얘기했던 것처럼 특사라는 문제는 상대가 존재합니다. 그래서 외교일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굉장히 세심하게 해야 되는데요. 이게 어떻게 보도가 나갔는지 모르지만 그런 문제가 하나 있을 거고요. 구성에 있어서 저는 두 분이 어떤 관계인지 잘 모르겠는데, 파열음이 있는지요. 왜 그런 문자가 나왔는지도 잘 모르겠는데요.
▷김태현 : 청취자 여러분을 위해서 말씀드리면 민주당의 어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종인 전 위원장은 부적절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돼서요.
▶박상혁 : 그런 가운데서 적절한 분들을 잘 찾아야 되겠지요. 그러고 지금 특사의 역할이 결국은 핵심적으로는 안보실하고 통상본부가 안보문제와 통상문제로 교섭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외곽에서 지원하고, 우리 정치상황이 정상화됐다라는 걸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데에 맞는 분을 준비해서 보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결국 김종인 전 위원장으로 갈 것 같습니까, 안 갈 것 같습니까?
▶박상혁 : 그거는 제가 혼날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박상혁 : 또 김종인 전 위원장님께서 워낙 원로시니까 역할을 해 주셨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상혁 : 빗길에 운전 조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