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력평가원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부분
친일·독재 미화와 검정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 논란을 빚었던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합격 취소 처분이 확정됐습니다.
교육부는 한국학력평가원이 발행하는 고등학교 교과서 한국사1과 한국사2의 검정 합격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근거한 조치로, 감사원은 해당 교과서가 검정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교과서 검정을 신청하려면 '최근 3년간 검정 신청 교과와 관련된 도서를 한 권 이상 출판한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감사원은 한국학력평가원이 실적으로 제출한 2023년도 고교 문제집이 2007년 출판본의 표지만 교체한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 교과서는 이승만 정권에 대해 '독재'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등 내용적인 면에서도 꾸준히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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