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 국토교통부와 당시 용역 업체 두 곳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특검팀은 사건 수사 개시 후 처음으로 국토부 장관실을 압수수색했는데, 당시 의사 결정 등을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이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피의자 14명 가운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원 전 장관의 자택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또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등 네 명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개시 후 12일 만의 첫 신병 확보 시도입니다.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기업 경영진에게도 줄줄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조현상 HS효성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그 대상으로, 특검은 이들에게 17일 오전 10시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 취재: 정혜경 / 영상취재: 최준식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