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강원도의 또 하나의 과제는 심리적 거리감 해소입니다. 늘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꼽히지만, 멀다는 인식이 여전한데요. 김진태 지사가 직접 동해선 열차를 타고 부산을 찾아 한결 가까워진 강원도를 알렸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태 지사가 동해선 열차에 올랐습니다.
강릉역에서 출발해 목적지는 종착역인 부산 부전역.
강원도는 여전히 멀다는 인식을 깨기 위한 여정입니다.
강원도청 가족 봉사단 등 110여 명으로 구성된 강원도 홍보단도 함께 했습니다.
올해 초 개통한 동해선 열차는 강릉에서 출발해 동해, 삼척을 거쳐 부산까지 환승 없이 4시간 5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동해바다를 옆에 끼고 달릴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동해선 열차는 누적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하고, 오는 17일 출발하는 관광 특별 열차가 조기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연말에는 KTX-이음이 새로 투입돼 한 시간가량 이동 시간도 단축됩니다.
부산 부전역을 찾은 강원도 홍보단은 동해선 열차를 이용한 영남권 관광객 유치 활동을 폈습니다.
강원관광재단도 부산관광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연계 관광 상품 개발 등 적극적인 관광 교류를 약속했습니다.
[최성현/강원관광재단 대표 : 강원 방문의 해를 통해서 350만 부산 시민 모두가 우리 사계절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을 수 있도록 그런 관광 콘텐츠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가두 캠페인을 벌인 김진태 지사는 동해선 개통으로 한결 가까워진 강원도의 매력을 적극 알렸습니다.
[김진태/강원자치도지사 : (동해선 구간은) 창밖으로 멋진 최고의 이런 광경이 펼쳐지고요. 가까운 곳에 있고 살기 좋고 볼 것 많은 우리 강원도 많이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동해선 열차의 마지막 퍼즐은 유일한 저속 구간인 강릉에서 삼척까지 고속화 완성입니다.
강릉~삼척 간 고속화 철도 예타 조사 결과는 하반기 기획재정부가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형 G1방송)
G1 최경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