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오리지널

청문회 곳곳 파행…'갑질 논란' 강선우 사과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오늘(14일)부터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고성에 피켓시위까지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습니다. 보좌진 갑질 논란이 일었던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장에 들어서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국민의힘 보좌진들이 최근 불거진 강 후보자 보좌진 갑질 논란에 항의하며 피켓 시위에 나섰고,

[사퇴하라! 사퇴하십시오!]

국민의힘 의원들은 노트북에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붙였습니다.

민주당이 반발하며 여야 간 고성이 오갔고, 결국 시작 10분 만에 정회가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청문회가 재개되자, 강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광고 영역

[강선우/여가부 장관 후보자 :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논란 속에서 상처를 받았을 보좌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가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시작도 하지 못하고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역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민희 위원장을 겨냥해 노트북에 붙인 피켓이 문제가 됐습니다.

[최민희/국회 과방위원장 : 회의장이 소란하여 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논란 끝에 청문회는 재개됐는데, 국민의힘은 전문연구요원 부실 복무 의혹을 적극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배 후보자는 정상 절차를 밟았다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배경훈/과기부 장관 후보자 : 병무청의 공식적인 수학 승인을 통해서 그 기간 동안 박사과정 수료를 했습니다.]

청문회에 나선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통일부의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검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 청문회에서는 전재수 후보자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를 마중물로 삼아 해양수산 관련 기관을 비롯해 주요 해운기업까지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