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D리포트] '반구천 암각화' 발견 반세기 만에 '세계의 유산' 인정


동영상 표시하기

[어제(12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 47차 8B.20(반구천의 암각화) 초안 결의안이 채택되었음을 선언합니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현지 시간으로 7월 12일 오전 10시 23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반구천의 암각화가 고래사냥 장면과 다양한 생물을 묘사한 걸작이고, 6000년간 이어진 암각화 전통의 결정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응천/국가유산청장 :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고,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해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로서의 가치를 인정했습니다.]

등재 대상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그리고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반구천 일대 3km 구간입니다.

등재는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린 뒤 조사와 심사, 수정과 보완 등을 거쳐 15년 만에서야 이뤄졌습니다.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1970년 12월 24일,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 12월 25일에 발견됐으며, 발견 반세기 만에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우리나라 17번째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렸고, 국내 유산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기고 있습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세계인의 보물을 가진 도시답게 유산을 잘 보존하고, 가치를 널리 알리면서 울산의 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 관광 기반을 제대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울산시와 국가유산청은 체계적인 보존과 국제적 홍보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광고 영역

울산의 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전 세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취재 : 김영환 UBC,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UBC 김영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