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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후원과 종교를 강요받거나 일반 직장인보다 직장내 괴롭힘을 더 많이 당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사회복지 종사자 41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124건 제보를 분석한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직장갑질119는 사회복지시설 3대 악습으로 가족 운영, 후원·종교 강요, 직장 내 괴롭힘을 꼽았습니다.
응답자의 29.2%는 '시설 대표의 가족·친인척이 부당하게 근무하거나 권한을 행사한다'고 답했고, 91.5%는 복지시설 세습이나 친인척 채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근무 시설로부터 후원 요구를 받은 경우가 43.5%였고, 이 중 77.9%는 요구에 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종교 행사 참여를 요구받은 경우도 33.6%였습니다.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응답은 59.1%로, 일반 직장인 괴롭힘 경험률 34.5%의 1.7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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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갑질119는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통해 복지시설 사유·세습을 막고, 후원 강요 시설의 위탁 금지, 괴롭힘 반복 시설에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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