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컴파운드 양궁, 월드컵 남자 단체전서 7년 만에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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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금메달 따낸 컴파운드 양궁 남자 대표팀

한국 컴파운드 양궁 남자 대표팀이 7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최용희, 김종호, 최은규로 팀을 꾸린 한국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닷새째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235대 234로 물리치고 시상대 정상에 섰습니다.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8년 2차 대회 이후 7년 만입니다.

당시에도 최용희와 김종호가 남자 대표팀의 주축이었습니다.

한국은 올해는 안탈리아에서 치러진 3차 대회에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던 컴파운드 양궁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대한양궁협회는 최근 세계 강자들을 초청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합동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과 맞붙는 이벤트 경기도 마련하는 등 컴파운드 대표팀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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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단체전 동메달, 혼성 단체전 은메달, 여자 개인전 동메달 등 메달 4개를 수확하며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승연, 심수인, 소채원으로 팀을 꾸린 여자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와의 3위 결정전에서 235대 231로 승리했습니다.

3차 대회 우승에 이은 두 대회 연속 입상입니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최용희와 소채원이 출격해 준결승에서 엘살바도르를 150대 149로 물리친 뒤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153대 155로 패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에서는 한승연이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43대 144로 패한 뒤 3위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 파르티느 카우르에게 146대 143으로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각 종목 결승전까지 소화하는 리커브에서는 태극궁사들이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개인전에서는 김제덕이 남자 4강, 강채영이 여자 4강에 올라가 있습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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