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 3:2' 연이어 대역전승…3연속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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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탁구 혼합 복식의 간판, 신유빈, 임종훈 선수가 벼랑 끝에서 대역전승을 거두고 3주 연속 국제대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여자 단식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으로 하루 동안 두 차례나 환호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행 길목에서 타이완 조를 만난 신유빈과 임종훈은 첫 2게임을 내리 내줬고, 3번째 게임도 9대 6까지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벼랑 끝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임종훈이 강력하게 스핀을 걸어 상대를 흔들고, 신유빈은 과감한 드라이브를 날리며 내리 5점을 따내 11대 9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4번째 게임은 더 극적이었습니다.

10대 8로 뒤져 1점만 더 주면 패하는 상황에서 임종훈의 백핸드 연속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임종훈의 온 힘을 실은 공격에 이어, 신유빈이 날카롭게 빈 곳을 찌르며 승부를 마지막 게임으로 끌고 갔습니다.

기세가 오른 두 선수는 타이완 조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5번째 게임을 이겨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활짝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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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슬로베니아, 지난주 크로아티아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환상 콤비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한 스매시 대회에서 3주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신유빈은 곧이어 열린 여자 단식 16강에서도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일본의 오도에게 2게임을 내리 뺏겨 이번에도 벼랑 끝에 몰렸다가, 투혼을 발휘해 3게임을 내리 따내고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습니다.

신유빈은 8강에서 마카오의 쥬율링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립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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