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김윤덕·문체 최휘영…새 정부 첫 내각 인선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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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19개 부처 가운데 비어 있던 두 자리가 채워지면서 대통령 취임 37일 만에 첫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늘(11일) 지명된 후보자는 누구고, 또 인선에 시간이 조금 걸린 배경은 뭘지, 박예린 기자가 함께 전해드립니다.

<기자>

3선 현역 의원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일 때, 당 사무총장으로서 함께 일했었던 '친이재명계 실세'로 꼽힙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과 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도 지냈는데, "국민 눈높이로 부동산 문제에 접근해 주거 불안정을 일으키는 투기를 잡을 것"이란 이 대통령의 기대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엔 방송기자 출신으로서 네이버의 전신인 NHN의 대표를 역임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가 발탁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언론인, 관광 사업, 포털 대표, 플랫폼 창업자 경력을 강조하며,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이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습니다.

김윤덕 후보자의 내정으로 19개 부처 장관 후보자 가운데 현역 의원은 8명이 됐습니다.

1기 내각 기준으로 문재인 정부 때 현역 의원이 5명, 윤석열 정부 때 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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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권 분립 훼손 우려에 대통령실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정부에서 빠르게 업무에 호흡을 맞춰왔던 분들과 하는 것들이 좀 더 효율적이라는 불가피한 선택들도 반영됐다….]

오늘 인선으로 이 대통령 취임 37일 만에 첫 내각 인선이 완료됐는데, 한 여권 관계자는 문체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문화 콘텐츠를 '산업'으로 성장시킬 적임자를 찾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최진회·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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