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평화 협상이 중단되지 않았다"며, 협상 재개를 위한 우크라이나 측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각 10일 브리핑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교착됐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여전히 키이우로부터, 키이우 정권의 대표들로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직접 협상에 대한 열망과 의향에 대한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과 지난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두 차례 평화 협상을 진행했지만, 휴전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3차 협상을 언제 개최할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외교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내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해왔다"며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특별군사작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군이 고정밀 장거리 무기와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있는 군사산업단지 기업들과 군사비행장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