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범 정책실장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RE100 산업단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오늘(10일)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오늘 오후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RE100 산단'에 위치한 기업은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만 100% 사용해 기업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는 게 대통령실 구상입니다.
특히 해당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RE100 산단의 경우) '규제 제로' 지역이 되도록 검토해 달라"며 "교육 정주 관련 지원도 더 획기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산단 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전기료 할인 혜택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최우선 정책 과제로 특별법 제정 및 산단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김 실장은 전했습니다.
김 실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서남권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이 있음에도 전력 수요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가 크다. 이로 인해 국가적 비효율이 초래된다"며 RE100 산단 조성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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