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강선우 '보좌관 갑질'·이진숙 '오타 표절'…비리 종합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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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오늘(10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맹공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거나 고장 난 변기를 해결하게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갑질 의혹이 사실이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위원장은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제자 논문을 베낀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오타까지 그대로 베껴 쓴 것은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전과를 거론하며 "역시 내로남불 정권"이라고도 말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자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리 종합 세트의 완결판"이라며, "인사가 만사라고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망사(亡事)에 가깝다"고 언급했습니다.

개혁신당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이 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보좌진을 51명 임용하고 46명을 면직했다고 한다"며 "정상적인 의원실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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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에 대해 "보좌진을 몸종처럼 쓴 것"이라며 "여왕 코스프레하는 국회의원을 장관으로 쓸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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