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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사상 첫 '시총 4조 달러'…MS·애플 제친 AI 제왕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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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칩을 생산하는 미국 엔비디아가 현지시간으로 어제(7월 9일)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 우리돈 55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세계 상장기업 중 사상 첫 시총 4조 달러 기록입니다.

엔비디아는 장 시작과 함께 주당 164.42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시총 4조 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는 기존의 시가총액 1,2위 기업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먼저 4조 달러 고지에 올랐습니다.

[대니엘 아이브스/증권 분석가 : 오늘은 엔비디아와 AI의 대부 젠슨 황에게 역사적인 날입니다. 전 세계에서 AI 혁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단 하나의 배가 있다면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시가총액 4조 달러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곧 4조 달러 클럽에 합류할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술 분야의 강세장이 예상되는데 그 중심에는 AI 혁명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있습니다.]

그래픽처리장치로 명성을 얻은 엔비디아가 처음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건 재작년인 2023년 5월입니다.

엔비디아의 GPU가 인공지능 기술에 필수 요소가 되면서 이듬해인 지난해 2월, 2조 달러, 지난해 6월에는 3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다시 1년여 만에 4조 달러까지 초고속 성장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우리는 세 가지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를 위한 AI 인프라, 기업을 위한 AI 인프라, 그리고 로봇을 위한 AI 인프라입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렴한 AI모델 공개와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제한 등으로 타격을 입기도 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면서 올 들어 4월까지 매출은 44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5천억 달러 규모의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의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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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는 AI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적 지위인 만큼 2028년에는 시가총액이 6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조지현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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