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정전된 남양주 아파트 무더위에 15시간째 불편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정전 피해 아파트 주민 대피소 찾은 남양주시장

경기 남양주시 내 한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화재로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겼으나 15시간 넘게 복구가 안 돼 370가구 입주민들이 무더위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10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 15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지하주차장 전력 케이블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인명이나 차량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이 화재로 모든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승강기가 멈추면서 주민이 한때 갇히기도 했습니다.

일부 세대는 물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측이 응급조치에 나섰으나 15시간 넘게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화재 직후 주민들에게 긴급 문자를 발송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습니다.

광고 영역

또 아파트 인근에 임시대피소 2곳을 마련하고 입소한 주민들에게 텐트, 담요, 생수, 구호 물품센터 등을 제공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기준 12가구 31명이 대피해 있으며 자원봉사자 27명이 이들을 돕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르면 오늘이나 늦어도 내일 전기와 수도가 모두 복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